제가 가본 제주 밥집 평가7

제주도를 사랑하는 직딩입니다. 올해만 벌써 4번 갔네요.

혼자 갈때도 있고 그래서 혼자 먹을만한 식당 위주로 검색해서 다니는 편이었어요.

혼자 제주 여행하시는 분들 도움 되시길.. ㅎㅎ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니까 참고만 하시구요,

다른분들도 추천할만한 밥집 있으면 댓글 부탁드려요.

1. 국수마당 - 고기국수 (제주시 삼성혈 근처) ★★★★☆

고기국수 좋아해서 여러군데 가봤는데, 여기가 제일 나은거 같아요.

"와~ 대박 맛있다!" 이 정도는 아니지만, 무난하게 맛있고,

제일 맘에 드는건 가게가 커서 테이블이 많아서 그런지 줄 안서도 먹을수 있다는 점.

2. 자매국수 - 고기국수 (제주시 삼성혈 근처) ★★★☆☆

국수마당 바로 옆집인데요, 여기도 국수마당이랑 비슷하게 맛있습니다.

하지만 가게가 작아서 항상 웨이팅 10~20분정도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별 3개 ㅎㅎ

3. 올레국수 - 고기국수 (제주시 연동) ★★☆☆☆

제가 10여년 전에 제주도 처음 왔을때 엄청 맛있게 먹었던 집인데,

오랜만에 가봤더니 맛이 너무 변했더라구요. (그 날 주방이모 컨디션이 안좋았을수도 있지만요)

그래서 실망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역시 첫사랑은 훗날 다시 만나면 안되나봐요 ㅋㅋㅋ

4. 솔지식당 - 돼지고기 & 멜조림 (제주시 연동) ★★★★★

고기로 따지면 평범한 고깃집인데요, 저 같이 나오는 멜조림(멸치조림)이 정말 대박입니다.

고기 저기다가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물론 호불호가 갈리긴 합니다만, 제 입맛에는 너무 맛잇었음. 절대 비린맛 없고 고기랑 잘 어울립니다.

아는 선배 소개로 간 집인데, 그 선배 말로는 중독성있는 MSG 맛이라네요 ㅋㅋㅋ

멜조림이 약간 조미료 맛 같긴 합니다 ㅋㅋ

5. 모이세해장국 - 해장국 (제주시 노형동) ★★★☆☆

먹을만 합니다. 24시간 해서 밤에 출출할때 가도 되구요.

아래 사진은 서사라점에서 찍은건데요, 여기보다는 노형동에 있는 본점이 더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6. 김희선몸국 - 몸국 (제주시 용두암 근처) ★★☆☆☆

맛집포럼 소개로 간 집인데요, 호불호가 갈릴거 같은데, 제 입맛에는 안맞았습니다.

해조류 같은거로 끓인 국인데, 그냥 건강한 맛(?) 이었어요 ㅋㅋㅋ

7. 섭지코지로 - 회덮밥 (성산읍 고성리 섭지코지 입구) ★★★★☆

숙소 근처라서 우연히 간 곳인데 꽤 맛있었습니다.

사실 뭐 회덮밥 맛의 8할은 초장맛이긴 하지만ㅋㅋ 이 집은 싱싱한 회를 엄청 많이 넣어줘서 맘에 들었어요.

회덮밥 시키니까 바로 수족관에 활어 한마리 잡아서 주방으로 들어가더군요.

생긴지 얼마 안되서 가게 깔끔하고,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8. 청호식당 - 문어라면 (성산읍 온평리) ★★★☆☆

여기도 맛집포럼에서 보고 갔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게 시원한 맛이었어요.

하지만 가격(1인분 10,000원)이 착하지 않아서 별점은 3점 ㅋ

9. 가시아방 - 고기국수 (성산읍 고성리) ★★★☆☆

회사 후배의 엄청난 극찬을 듣고 찾아간 곳이었는데, 제 입맛에는 그냥 평범했습니다.

국물이 굉장히 뽀얗게 해서 나오길래 기대했는데, 맛은 평범했어요 ㅎㅎ

입소문을 많이 탔는지 피크타임에는 10~20분정도 웨이팅 각오해야 합니다.

10. 오는정김밥 - 김밥 (서귀포시 서귀동) ★★★★★

여기 김밥 진짜 신기합니다.

다들 먹어보면 "어? 그냥 김밥처럼 생겼는데 왜 이렇게 맛있지?" 한다더니 저도 딱 한조각 먹어보고 그 생각 했어요 ㅋㅋㅋ

김밥 속 재료를 살짝 튀겨서 만드는거 같던데, 어떤 분은 느끼해서 1줄이상 못먹는다던데 저는 항상 2줄씩 먹어요 ㅋㅋ

근데 여기 2시간 전에 전화로 예약하고 가야됩니다. 안그러면 웨이팅이 어마어마할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