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의 비행기가 매일 영국 런던을 폭격했습니다.

그래서 런던의 아름다운 집들이 무너지고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발라 놓은 땅들이 다 뒤집어지고 구멍이 뚫리고 흙더미가 쌓이게 됐습니다.

그런데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그 뒤집어진 땅과 흙에서 그전에 영국에서 보지도 알지도 못하던 화초가 자라더니 아주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식물학자들과 고고학자들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폭격 맞은 땅에서 그동안 영국에서 보지 못한 꽃들이 피어난 건지 연구한 결과 뉴질랜드 해변 가에 많이 피어나는 꽃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수백 년 전 뉴질랜드의 해변 가에 있는 꽃씨들이 짠 바닷물에 떨어져 바닷물이 돌고 흐르는 동안 (영국의 도시들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을 때) 영국 해안까지 밀려와 영국의 테임즈 강을 통해 런던 땅에 흩어졌던 것입니다.

그런데 런던이 개발되면서 땅을 전부 흙으로 묻고 시멘트로 묻고 아스팔트로 포장하고 해서 수백 년간 땅 속에 묻혀 있다가 폭격을 맞으면서 이 땅이 뒤집어지자 깊숙이 묻혀 있던 흙이 위로 올라와 그 꽃씨들이 다시 움터 꽃을 피웠다는 것입니다.

수백 년 전 뉴질랜드 해변 가에서 흘러온 그 꽃씨가 런던 땅에서 수백 년 뒤에 꽃을 피웠습니다.

[마태복음 13:31~32]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데 아직도 전도가 안되고 마음이 안열리고 믿음의 뿌리가 세워지지 않아 많이 낙심되시나요? 

혹시 하나님이 선택하지 않으시는 것은 아닌지…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복음을 씨를 뿌려 놓으면 그것이 어느 날에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마오쩌둥은 중국 대륙에 공산주의 국가를 세우더니 교회의 문을 다 닫아 버리고 목사들을 다 감옥에 가두고 외국의 선교사를 다 추방한 뒤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하는 금령을 내렸습니다.

그때 기독교가 중국 대륙에서 영영 머리를 들지 못하고 영원히 사라지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 암흑의 시절이 30여년 흐른 뒤 마오쩌둥이 죽자 곳곳에서 교회가 일어났습니다.

지하에 숨어 예배를 드리는 가정교회가 생기더니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삼자교회도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많은 교회가 우후죽순처럼 일어나 복음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30여 년 전 뿌려놓은 복음의 씨가 오랜 시간 햇빛을 보지 못해 땅 아래 그대로 묻혀 있었던 것 같지만 햇볕이 비치는 날에 그 씨앗은 반드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하실 것을 믿고 복음과 사랑의 씨를 뿌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젠가 하나님의 때에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겉으로 드러난 것에 낙담해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아주 작은 겨자씨같이 별 볼일 없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엄청난 열매가 숨겨져 있습니다.

땅이 비록 옥토가 아니어서 성장이 더디고 열매가 없어도 낙심하지 마십시요.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심기만 하면 됩니다. 확신을 가지고 가꾸기만 하면 됩니다.

낙심하거나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심고 가꾸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놀라운 복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마음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모시고, 전적으로 의탁함으로 하나님의 때에 성령의 열매를 맺어 하나님 앞에 합당한 자녀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