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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호떡이 먹고싶어요 엉엉 (그래서 만들어보자 야매호떡!)11

등록일 2017-12-17 16:01
조회수 1606

주재료	호떡
부재료	호떡
조리시간	20분	분량기준	2인분	칼로리	200Kcal

헬스장에서 운동을 끝내고 내려오자 어디선가 고소한 기름냄새가

코를 간지러핀다. 벌써 입안에는 침이 고였다.

"뭐지?"

하고 본 곳에는 약 5개월간 공실로 있던 점포에 작은 호떡 가게가 들어왔다.

학교가 파한 여고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깔깔거리며

종이컵에 호떡을 들고 걸어가는 모습에서

"아... 나도 호.. 호떡이 먹고싶다."

기본적인 욕구가 생겨났다. 하지만 바삐 발걸음을 집으로 옮겼다.

그렇게 한 달 정도 지났을까...? 다음주 금요일

나는 편도 절제 수술을 받는다.

만삭 임산부처럼 먹고 싶은게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호 호떡이 먹고싶다"

하지만 한장에 천원짜리 호떡 열장을 아귀처럼 우걱우걱 씹어먹는

내 모습을 떠올리니 좀 우수웠다.

그렇게 고민 하던 찰나... 마트 가판대에서 시선이 느껴졌다

그것은 바로...

찹쌀 호떡 믹스 400g에 8장 정도 만들수 있고

가격은 1650원 정도.

그래 좋았어 너로 정했어!

방법은 대략 이렇다.

하지만 호떡을 만드는 남자의 길

편하고 쉽게 간다. 나는 손으로 반죽 따위는 안할 것이다.

뭐... 이게 처녀작이라 잘 될지 모르겠지만...ㅎㅎ

구성품은 단촐하다

호떡믹스 땅콩섞인 흑설탕 그리고 발효를 도와줄 이스트.

먼저 이스트를 넓은 볼에 넣고 뜨거운물

(레시피 대로라면 종이컵1컵 기준 찬물 2/3 끓는물 1/3을 넣어 45도 물)

로 이스트를 녹이고 호떡믹스를 넣어 반죽해 밀가루 덩어리를 만들라

고 있지만 난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다.

대략 물른 330~340ml정도로 맞추고 온도는 역시 45도 정도로 맞춘다.

분량의 물을 나는 340ml를 넣고 이스트를 잘 녹여준다.

호떡믹스를 넣고 잘 섞어주자

음... 좋았어 내가 딱 원하는 농도야

시간이 지났다. 약간의 막걸리 냄새가 나면서

보글보글 가스가 많이 올라왔다

오... 좋은데? 발효가 잘 되었어

찰쳐보인다. 잘 섞어서 기포(가스를 빼주자)

발효를 해도 농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새로 알게된 사실이군

참고로 나는 호떡을 처음 구워본다. ㅋ

호떡 소를 준비하자

팬을 가볍게 달구자 뜨거우면 타버린다.

그러면 그냥 폭망

크레패 처럼 얇게 반죽을 부어주자. 약불이지만 금방 익어 팬케잌처럼 기포가 올라온다.

역시 소가 듬뿍 들어가야 맛있지

꿀이라 하지만 그냥 흑설탕 아닌가?

하지만 꿀이라 하자 설탕이라 하면 내 몸에 너무 나쁜것 같이 들리니까

이제 심호흡을 하고 순식같에 벌어질 일을 머리속으로 그려보아야 한다.

이제 이 끝이 저 끝과 만나 반달모양 호떡이? 펜케잌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것이 되어야 호떡이 될것이고 실패하면 그냥... 음식물쓰레기가 되는 것이니까.

나처럼 해보자. ㅋ

반을 접은 뒤 끝을 뒤집게로 가볍게 눌러주자.

소가 밖으로 삐져나오면 좀 그러니까

오... 약불에서 노릇노릇하게 익혀 뒤집었다.

모양은 반달모양으로 이상하지만 냄새는 그럴듯한걸?

반복 1~4를 해서 구워주자

사이즈는 내 손만하다. 이정도면 왕호떡 이라 해도 될거같다.

호떡 믹스를 통해 총 6장의 반달호떡이 만들어졌다.

시식

흑 설탕도 아주 잘 녹았다.

아버지랑 둘이서 4장 먹고 나머지 두 장이 남았다

남은건 냉장고 넣어두었다가 다음에 버터넣어서 대워서 먹어야지

조리시간은 20분 정도 걸렸다.

생각보다 만들어 먹는게 어렵지 않다.

아마 가끔 생각나면 일년에 한번 만들어 먹지 않을까 싶다.

사먹는 것도 좋지만 역시 만들어 먹는게 더 좋은거 같아!

여기까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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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연

앵꿀 ㅋㅋㅋㅋㅋㅋ 저기다가 크레페 해먹으면 대박

2017-12-2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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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페처럼 바삭하지는 않아요
쫀득해서 ㅎㅎ

2017-12-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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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달

이야..생각보다 너무 잘만드네요.
저는 예전에 레시피대로 만들어도 반죽서부터
너무 끈적이고 설탕 넣는거나 굽는데 타는거 등등
쉽지 않던데. 대단해요.

2017-12-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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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호이짜 하고 반접어 버리면 편하더라구요.

지금은 목이 아파서 먹을수 있는게 없습니다 ㅠ

2017-12-2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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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kirakirapikapika

오...........이렇게 해볼 생각은 못해봤는데...
거의 접어만든 피자 첨봤을때의 충격이에요..
저도 다음엔 이렇게 한번 해봐야겠어요.

2018-01-1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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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또

만들어먹는 호떡의 신세계를 본것만 같아요. 사는동안 많이버세요.

2018-01-18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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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RA-

감사합니다
항상 반죽 손에 뭍히는게 부담스러웠는데 덕분에 쉽게 만들었어요!!!

2018-01-21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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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쩝쩝

호떡 손에안뭍이고 만들기

2018-02-18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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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오호

2018-02-18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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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e7

오 만들어 먹어봐야겠어여

2018-02-19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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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애플링~

호떡좋아요

2019-03-08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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