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 차를 구입했는데

작년부터 에어컨 냄새가 엄청나더라구요. 올해도 여름이 다갈때까지 참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예전부터 유명하던 에프터블로우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구매하기전에 집 근처 에바크리닝부터 했습니다. 대략 두시간 걸리더라구요

내부도 깨끗이 했기에 이제 에프터블로우를 설치해보겠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모델은 만도 애프터블로우 보이스입니다.

올해초에 새로나온 제품인데 이제 작동할 때 음성이 나온다고 합니다.

한번 쭉 깔아봅니다.

보니까 은색 본체, 메인케이블, 바이패스 모듈, 거치대, 고정스크류,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거창하게 보이지만 뭔지 모릅니다. 뭐 대충 다 필요하다는 거겠죠?

ACC케이블은 하이브리드 차나 전기차에만 들어있다고 합니다. 제 차는 휘발유이기 때문에 패스

밖이 아직 더운 관계로 안에서 할 수 있는거 다해봅니다. 설명서대로 하면 됩니다. 설명서그림이 아주 자세해서 어렵지 않네요.

소중한 부품들을 정성스럽게 담아서 차에 들고가봅시다.

밖에서 헷갈리기 싫어서 유튜브와 차량동호회에서 몇 번 검색해봅니다. 쪼매 만만해보이네요.

차에 장착할 때 필수로 필요한 물건은

롱로즈, 복스알이 필요합니다. 마침 집에 전부 있고 전동드릴까지 있어서 작업이 쉽게 된듯합니다. 없으면 손으로 떼우면 됩니다.

설명서에는 조수석 하단커버를 빼라고 했지만 재차는 원래 없습니다. 사진찍으면 바로 저렇게 보이네요. 저기 모터옆에 빨간색과 초록색 선이 

연결되있는걸 빼야합니다. 힘으로 빼면 빠지긴 한다지만 롱로즈 사용하니 아주 간단히 제거됩니다. 그 선을

이렇게 바이패스 모듈에 꽃힌 두 개중 짧은 쪽에 꼽습니다. 뭐 꼽을수 있는게 하나밖에 없긴해요.

그리고 나머지 긴 선을 아까 모터쪽에 끼우면 됩니다.

본품설치보다 귀찮은 접지선입니다.

접지 잘못하면 작동 안한다길래 글로브 박스 옆판을 뜯었습니다. 저거 뜯어번적도 없고 귀찮아서 대충 아무 나사에 접지시키려했지만 꼭! 저기

에

하라고 적어놨네요. 혹시 문제생기면 안되니까 한번 뜯어봅니다.

생각보다 힘이 들어갑니다. 밑판부터 뜯고 위에 뜯으니 빠지긴 하네요. 차 산지 5년만에 처음 뜯어봤습니다.

저쪽에 있는 큰 나사를 복스알로 살짝 빼줍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접지선을 연결하고 다시 잠궈줍니다. 나사가 커서 접지선이 안들어가면 

손힘으로 접지끝부분을 당겨서 늘려줍니다.

얼추 이쁘게 연결하고 옆판 다시 조립합니다.

이제 널부러진 부품들인 본체와 바이블로패스를 고정시켜줍니다.

원래 동봉된 나사와 고정거치대로 고정해야하지만 차량에 구멍내기 싫어서 집 인터리어에 쓴 겁나 쎈 양면테이프로 고정해보았습니다. 저 양면

테이프를 클리어갤 양면테이프라고 하던데 벽걸이 티비 설치할 때 6구짜리 콘센트를 벽에 고정시키니 고정이 장난아니게 잘되더라구요.

그래서 바이패스 모듈과 본체를 저 테이프로 고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한 장 못찍었는데 바이패스 모듈은 크지 않아서 모터 있는 평평한 곳에 고정시켰고 아무래도 본체는 배터리가 있다보니 잘못하면

터질거같아서 보기는 싫지만 옆에 고정시켰습니다.

 나머지 선정리도 대충 빵끈으로 묶어서 안보이게하니 나쁘진 않네요

작동도 잘됩니다. 설명서에도 있고 인터넷에도 있다시피 저설치가 끝이 아니고 집에갈 때 외기로 해놓으라고 하네요. 

폐차할때까지 에바클리닝을 하지 않기 위해 잘 지켜야겠네요.

만만하게 봤는데 설치하는데 40분정도 걸렸습니다. 한번 해보니 이제 어떻게하는지 감이 잡히네요 ㅎㅎ 

작동시켜보니 잘 됩니다. 이제 집 도착 10분전에 송풍 안해도 되서 만족스럽네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