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드론을 살 정도면 어느 정도 검색을 해보고 조작법 같은걸 한번쯤 미리 찾아볼만 한데...
저는 무슨 자신감이 있었는지 그런거 전혀 없이 입문 부터 X8C로 주문하고 심지어 영문 메뉴얼이라 펼쳐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껏 기대를 하고 배터리 충전 시키고 전원부터 ON 했는데 조정기로 조정이 안되더군요
지금에 와선 당연한 얘기지만 정확히는 프로펠라가 돌 생각을 안하더군요
좁은 방안 침대 위에서 호버링만 연습해야지 하는 생각에 가까이서 조정기 스틱을 이리저리 움직여 봐도 꼼짝도 안합니다...
본체랑 조정기랑 가까이서 뭘 해야 되나? 싶어서 남자들 흔히 절 하는 자세로 쑤그려서 본체에 조정기를 가까이 가져간 상태로
이리저리 눌러보고 전원도 껐다켰다 하는 찰나 삑 소리가 나더니 왱!!!!!!!!!!!!!!!!!!!
하면서 쑤그리고 있던 제 얼굴. 그것도 눈 바로 앞에서 프로펠라가 돌아가는걸 느끼는 순간
이건 눈으로 보고 피한게 아니라 상상하지 못했던 소음때문에 몸이 반사적으로 튕겨올라가듯이 겨우 피했습니다
그 후에 안 사실이지만 저는 왼쪽 스틱이 위로 하면 상승, 밑으로 하면 하강 인지 알고
스틱을 가운데 놓고 위로 당겼던건데 이게 6시 방향 부터가 상승 시작이더군요
가운데 스틱을 두고 12시 방향으로 당겼으니 풀 회전 하면서 얼굴쪽으로 날아오는데 와....
해외 직구들 많이 하시니 기다리시는 동안 메뉴얼도 익히고
어플 받아서 미리 연습하시는분들도 계시던데
그 이후로 깊이 반성하며 사전 준비 철저히 해야겠다고 느끼는 중입니다
드론 운전 하시는 분들 모두 안전운행 하시고
다른분께도 피해 입히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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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은 그냥 수직상승하든데요
제가 스틱 이리저리 날리다가 제 쪽으로 당겼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