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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엄청 일을 잘하는 줄 아는데, 물론 경험이 많다보니 더 잘하는 부분이 많기도 합니다.
하지만 누가봐도 뻘짓인게 눈에 보이고, 때론 큰 실수도 하고, 시작부터 틀려먹은것도 있는데
자기는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가 하는 잘못은 별게 아니고 또는 그것이 잘못조차 아니라고 여겨요.
여기에서 멈추면 그러려니, 원래 그런사람이다고 넘어가겠는데
아랫사람이 하는일은 그게 실제로 맞아도 한번씩 계속 트집을 잡아요.
말안해도 알아서 하는데 꼭 말을 해서 확인시키고
잘하고있는에 간섭하면서 오히려 일을 꼬이게하거나 딜레이시켜요.
지적하는 동안 시간은 흐르니까요.
그사람이 신입때 일을 잘했냐 들어보면, 그렇지도 않거든요. 일을 되게 잘한것도 아닌데 승진은 빨리되었다고함.
성격이 그런거같아요.
다른사람들은 저에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라고 말하던데
그러려고 노력하지만, 한귀로 듣는 그순간이 저에게 너무 아깝고, 저는 감정이 잘 안숨겨져서
무시하는 티를 팍팍 내게되더라구요. 그런건 귀신같이 잡아내고요.
그때부턴 원래 지적하려던건 잊고, 표정이나 태도등으로 넘어가서 또 시간을 잡아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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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가 더 문제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