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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공대교수님이 의료논문이 쉽다고 생각하는 것보니 차이가 보입니다.
공대는 숫자가 명확하고 규칙이 정해져 있는 편이죠? 의학계열은 그때그때 다르다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마치 몇 년전 커피가 암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했다가 언제는 또 하루 한 잔도 좋지 않다고 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담당의의 경험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아는만큼 보이는 거죠. 뭐 본인이 불편하면 다른 병원을 가는 게 좋은데 설명도 안해주고 5초 진료로 땡치는 것보다 어떻게든 보호자 이해시키려 설명해주는 잔소리 의사가 낫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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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잔소리가 낫다고 생각해서 다녔던 겁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인정합니다. 그래서 의학논문에서 장기연구를 하고 그 수치에 대해서 유의성에 관한 수학적 분석도 많이하는것도 알구요..
그러나 제가 궁금했던 부분은 그런 부분을 수치화해서 정의해달라는 뜻이 아닙니다. 다양한 인자가 결합되어 몇년간 상호작용하기에 인자파악도 어렵고 이런저런 어려운점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연구는 하는 것은 어려운데 그 연구결과를 해석한 논문은 읽는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쉽다는 뜻으로 제 의도를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궁금했던 부준은 순전히 재현성이 궁금했던겁니다. 예를들어 당화혈색소 검색결과의 수치 오차율? 재현성으로 이야기하면 같은 피로 여러번 측정했을깨 5.6+-0.1이라면 제 수치가 유의하게 오른거고 5.6+-0.4라면 데 수치변화는 오차범위내겠죠.. 단지 이게 궁금했던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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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똑똑하신 분이라 제가 뭐 어떻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건 아닌데요.
병원의사는 임상을 하는 분이잖아요. 그런 오차율 크게 의미를 두지 않을 겁니다. 대학병원 의사라면, 그게 아니라도 한참 의지가 불타는 젊은 의사라면 지속적으로 연구를 하고 논문을 쓰니깐 환자의 데이터에 신중을 가할 수도 있겠지만 나이 지긋하신 개인병원 의사선생님이라면 이미 나온 데이터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치료만을 할 겁니다. 치료에 개선이 있냐 없냐가 중요하지 작은 숫자의 차이를 가지고 더 깊게 들어가지 않을 것 같다는 말씀입니다. 즉, 그런 식으로 논리를 펼쳐봤자 대화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거죠. 공대교수님이라 바라보는 시점이 달라서 답답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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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정도의 평균혈당을 의미하고
100,200나오는 혈당 수치는 당일, 하루이틀정도의 혈당을 의미합니다. 그날그날의 식사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수치지요. 그래서 당화혈색소가 중요한 수치인거고. 혈당 수치는 그냥 참고정도만 해주시면 되구요.
전세계 바닷물 염분의 평균수치가 있지만, 동시에 모든 바다에서 염분을 측정했을때 각자 수치가 다 다르잖아요. 사람의 혈액도 마찬가지에요. 동시에 열 손가락에서 혈당을 측정하면 수치가 다 다르게 나옵니다. 혈액검사도 마찬가지구요.
그 변화폭에 대해서 비임상적인 분야에서 연구가 이루워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임상하는 의사가 그런것까지 다 기억하진 못합니다. 학부때 배웠던 수많은 지식을 지금은 다 기억하지 못해요..... 공학을 하신다니 그런부분이 중요하실 수 있지만, 임상을 하다보면 그전에 배웠던 기초학문부터, 임상적인 부분 대부분은 다 기억에서 날아가고, 현재 일하는 분야에 대해서만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설명해주시는 의사 잘 없어요. 대학병원에서 진료 보시면 더 확실히 느끼실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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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원댓글을 수정하느라...
그 변화폭에 대해서 비임상적인 분야에서 연구가 이루워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임상하는 의사가 그런것까지 다 기억하진 못합니다. 학부때 배웠던 수많은 지식을 지금은 다 기억하지 못해요..... 공학을 하신다니 그런부분이 중요하실 수 있지만, 임상을 하다보면 그전에 배웠던 기초학문부터, 임상적인 부분 대부분은 다 기억에서 날아가고, 현재 일하는 분야에 대해서만 기억이 납니다....
분야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공대교수시니 객관적인 수치표현이 중요하시겠지요. 하지만 그런식으로 따지면 의사들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이론적인 지식을 가져야 할까요? (당화혈색소에 대한 변화,재현을 말씀하셨지만, 그이외에 얼마나 많은 혈액검사가 있으며, 영상학적 검사들도 쭈루루 있고, 심지어 신지식들은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져...) 물론 처음 학부생때는 하나하나 배우지만 날아가는 지식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부분은 학부생때도 배우지 못한 이론입니다. 진단검사학과 전문의 정도? 되면 알수도, 연구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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