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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결혼식 올리는 늦깎이 새신랑입니다. 와이프랑 임신하고 혼인신고 먼저 했고 그 후에 주례를 부탁할만큼 믿었던 사람에게 이번에 배신 당하고 사기 횡령 당해서 파산을 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작당한 거라 사건 관련된 사람이 5명 이상이고 피해자도 5명 이상입니다. 출소 1년 정도 밖에 안된 재범이라 이번에 다시 들어가면 형을 오래 살 거라던데 어느 정도 살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현재 제 명의로 된 부동산. 6억 아파트 1채. 1억 빌라 1채. 이렇게 처분할 재산 전부이고. 아파트는 실거주 중이고 빌라는 전세입자 거주 중. 부채가 카드 4천. 캐피탈 2.5억. 주담대 3.5억. 사업자대출 1.2억 등 그 외 자잘한 것들이 있어 8억에 가깝습니다. 빚이 10억이 넘었는데 이렇게 될 거 부채 줄인다고 재산 줄이고 안 먹고 안 입고 안 쓰고 왜 줄였나 후회 아닌 후회도 됩니다. 월 원리금은 900 정도인데 지금 당장 이 불을 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1년 정도의 시간을 벌 수 있다면 불을 다 끌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신용쪽으로 불편해져서 제 생각처럼 안될 수도 있고 피해보는 분들껜 죄송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저도 피해자이고 그 시간이 허송세월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제 캐피탈 담당자와 변호사와 법무사 상담한 결과 현재 상태로는 부동산이 시세 대로 급매가 팔릴 리가 없기 때문에 개인회생도 괜찮긴 하지만 조건이 맞기 때문에 개인파산을 추천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상담한 사람들이 지금 1순위인 고소와 파산에만 집중을 하지 그 이후의 제 삶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주진 않습니다. 최근까지도 신용점수 1000점이었고 크고 작게 사기는 몇 번 당했었지만 약한 사람 보면 마음 약해지고 사람 잘 믿어서 사기 당하는 성격이라 반대로 그만큼 이득인 것도 있었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이런 상황을 살면서 예상한 적은 없습니다. 삶에 대한 의욕이 살면서 처음으로 꺾이는 걸 느꼈습니다. 이제 앞으로가 중요한데 힘이 빠집니다. 어디서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상담과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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