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빼놓고 모이는 걸 알았을 경우에4

회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모임의 멤버를 저도 알고 모두 좋아하는 사람들인데 주최자가 저만 이야기를 안하고 저녁자리를 그들과 만들어서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모임 맴버 중 한명이 "내일 저녁에 다같이 만나기로 했는데 ㅇㅇ가(주최자) 말 안하더나? 내가 ㅇㅇ(주최자)한테 너 참석할지 안할지 물어 보라고 했는데 "걔(글쓴이) 나중에 따로 만나지뭐~"이런 식으로 말했다네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본능적으로 나를 따로 초대하지 않으려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는 다음에 따로 만나죠뭐..ㅎ제가 술을 잘 못먹기도 하고...ㅎ"하고 넘겼습니다.

제가 그 주최자랑 사이가 어색한것도 아니고 뭐 어떤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만나면 잘 이야기하고 그럽니다.

어떤 이유가 있어서 따로 말 안했겠지...라고 생각하기에는 이런 비슷한 일이 몇차례 있어서 그것도 아닌것 같고요.

그리고 사람이 초대 의사를 묻고 모임을 개최하는거랑.....그런 저녁 모임이 있다는걸 타인을 통해 전달 듣는것은 분명 다르다고 봅니다.

어쨌든, 여기서 뽐뻐의 지혜를 빌리고자 합니다.

1. 당사자한테 솔직하게 털어놓고 섭섭하다고 왜 그랬냐고 묻기

이렇게 말하면 분명 "아 ~~때문에 그랬어." 라고 어떤 이유를 말하겠죠 대놓고 "너랑 같이 놀기 싫다" 이런 말은 안할 겁니다. 그러면 굳이 이렇게 솔직히 털어 놓는게 좋은 방법인지는 의문이네요. 괜히 이렇게 진지하게 분위기 잡으면 관계가 어색해지거나 차후에 서로 불편한게 생기게 될 것 같긴합니다.

2. 모임 맴버중 다른 누군가에게 속 이야기 털어놓으며 상담하기.

믿을 만한 모임맴버가 있어서 고민 상담겸 이야기 하면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 이런 이야기는 결국에는 나중에 주최자한테 이야기가 새어나가서 서로 찜찜한 그런게 생길것 같아서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네요.

3.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넘기기.

이런 일로 기분이 나쁘지만 사실 가장 좋은 해결책인 것 같기도 합니다. 다음에도 이런 섭섭한 상황이 생기겠지만, 인간관계가 내가 어떻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니 그냥 그런 사람이구나 하고 관계 깊게 생각안하고 넘기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같아서 그냥 3번을 선택할까 싶네요.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인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멘탈 극복에 도움이 되는 말도 새겨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