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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
- 등록일 2024-10-14 22:56
- 조회수 1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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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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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18 *]
일단 이번 건은 자연스럽게 상대 PM에게 그만두게 되었다고 인사하면서 말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SI 업체는 영업이 90%죠.. 어차피 대부분 개발자는 끗발 있는 영업이랑 싸우면 집니다. 몇 달만 일 끊기면 직원들 월급에 지장가는 업체가 대다수니까요. 어떻게든 계약만 따내면, 외부에서 사람 끌어다 쓰면 그만이야 하는 곳도 많구요.
저도 SI업체들과 일하면서 느끼는게, 진짜 뛰어난 개발자는 회사당 한 두명 이면 되고, 업체간 가운데서 커뮤니케이션 잘 해주는 개발자들이 더 필요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걸으면서 두서없이 썼는데, 1. 상대 PM에게 퇴직 인사하며 자연스레 말한다. 2. 공감해주더라도, 타 업체에게는 현 회사욕이나 속마음을 다 털어놓지 않는다
이 정도 마무리가 좋아보입니다. 어차피 PM 입장에선 TL급이 바뀌는건 큰 의미가 없을 확률이 커요. 평균적으로 사회생활을 잘 할 확률이 높으니, 앞에선 너가 빠지면 어떡하냐, 우리회사 올래? 내가 다시 말해볼까? 이런식으로 공감해줄거구요. 신나게 마음 터고 말하면 그냥 님은 관두고, 술안주거리 될거에요. PM 입장에선, 납기내 프로젝트 완수가 1순위라, 앞으로 같이 일 할 사람들만 중요하죠. 아무쪼록, 마무리 잘 하시고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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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왜 부당한 대우 받고 일하세요? 고객도 님을 찾으니 님이 회사에게 을이 될 필요가 없는데요
일정도 왜 회사의 일방 통보를 맞춰줘요? 퇴사일은 합의가 안되면 근로자가 통보하는 겁니다.
사직하는 거잖아요. 사직하는데 퇴사당한다는 게 있을 수가 없어요. 내가 원하는 시점에 내가 떠나는 거예요. 가스라이팅에 세뇌가 단단히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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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1 *]
고객사 PM이 내 편이 되어 줄 거라는 생각 자체가 나이브 하신 듯. 일에 대한 열정과 너무 과몰입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인정을 받다보면 내가 뭐라도 된 거 마냥 착각에 빠지죠. 마치 어도어 민희진 대표처럼... 대략 과차장급 정도에서 약간의 열등감이 있던 사람이 쪼금 난다 긴다 하면서 인정 받으면 벌어지는 일인데. 안타깝지만 본인은 원청이 있는 si프로젝트에 갑이 아닌 을병정 중애 하나라는 것과 프로젝트에 따른 소모품 밖에 안 된다는 걸 아셨으몆 합니다. 이게 싫으면 원청에 입사하거나 솔루션 개발업체나 자사 서비스 하는 곳에 가서 지금 마인드로 일 하시는 수 밖에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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