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에 대한 아내의 입장77
- [* 익명 *]
- 등록일 2024-10-13 22:30
- 조회수 10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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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57 *]
저 여잔데 아내분이 너무 하셨네요.
저는 40대 초중반이고, 남편은 50대 중반. 아이들 셋인데. 남편이 6년전 사고쳐서 빚청산중이고.
그 때부터 저도 계약직으로 일 시작했어요. 그동안 아이들 셋 어려서(지금도 어리지만) 전업주부였구요.
6년전부터 제가 경제 활동 안하면 먹고 살 수 없어요. 최대한 아끼고, 아끼고...
아이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는데 코로나 시기 통원 차량 안다닌다고하면 직장과 반대편까지 버스 타고 데려다주고 서둘러서 환승하려고 반대편 버스 타고...
별거 아닌거 같아보일지라도 아침에 어린 애들 셋 씻기고 입히고 먹이고 준비시키며 저 출근 준비까지 해서 나가면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ㅠ
그런데 한번도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무능하다, 돈을 그거밖에 못버냐 말한적 없어요. 자존심 상할까봐...
지금도 제가 버는 돈 얼마 안되지만 당근에서 아이들 옷과 신발도 사서 입히고 문제집 사서 집에서 풀고 모르는거 가르쳐주고.
제 자신에게 열심히 살고있다고 토닥토닥 해줘요.
글 중간에 아르바이트 이야기 나와서 아내분이 하겠다고 말하시는줄 알았는데. 초4, 중1이면 아내분도 충분히 일할 수 있잖아요? 아직도 저희 막내는 초3인데...
그동안 남편분 열심히 일해오셨는데 일자리 구하는 기간만이라도 아내가 알바하고 남편분이 자녀들 챙겨보며 서로 상대방의 입장과 노고를 알아봤으면 해요.
구직이 그렇게 쉬운줄 아시는지. 저도 여자지만. 아내분 참 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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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
뭘 속이좁아.. 집에서 밥만 축내고 쳐노는게 꼴보기 싫었나보죠 실업급여 꼭 받으시고끝나면 알바라도 하세요 아니면 육아랑 집안일을 본인이 다 하시고 와이프분 일하라고 하시던가요
냉정하게 현실파악을 하세요 쳐놀면 고정지출이 얼만데, 까먹는거 순식간이에요 미친새끼가 정신못차리고 대출해야지 이러고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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