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키워보고 드는생각78

부모는 자식 인생 길만 터주는거고 

나머진 본인 스스로 만드는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mz세대에 부모 손 안벌리는 자식은 드물다 생각함..

저랑 비슷한데요

저는 정작 저래 살고보니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관심이 있었나보다는

우리 부모님의 저에게 바라는 그대로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음 취미생활도 하고 

가끔씩 일 쉬고 놀러도 가고 그래요.

자식이 내맘 같지 않는다는것은 공감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가 말을 잘 듣는 편이지만 오히려 부모나 학교등의 시스템에 종속되어 순종하고 지낼때 그 과정에서 오는 씁쓸함? 쓸쓸함? 이런게 더 마음아프게 생각되긴합니다. 일단 저도 그렇고 우리세대는 적당히 억압받기도하고 자유롭기도 했던세대인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너무 속박하는게 많은거 같긴합니다. 하지만 기본예의 태도등은 엄격히 하되 자유롭게 유도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만 우리나라는 전혀 그런 환경도 아니고 저희도 그렇게 교육을 받지.않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죠. 

아무래도 조금 더 고생을 덜하는 길, 좀 더 여유 있게 사는 길을 알기 때문에 가지는 부모 마음이겠죠.

근데 뭐 별 수 있나요. 애들이 그걸 벌써 알면 애가 아니라 어른이겠죠.

어차피 자식은 부모 맘대로 되는건 아니니 적당히 설명해주고 적당히 동기부여해주고 맡겨봐야죠 뭐.

그리고 저마다 속도가 다르다고도 하니 그러려니 할 수밖에요.

말은 이렇게 하는데 저도 빡칠땐 애 엄청 깹니다.

공부를 안해서가 아니라 놀이, 공부, 사회생활등을 대하는 태도 때문에요.ㅎ

그래도 몸이라도 건강한게 어디에요. 이참에 운동이라도 시켜보심이..

자식 통해 인생을 많이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진짜 부모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걸 보면서 스스로 겸손해지기도 히구요. 

흔히말해 자수성가하신 부모님이시군요. 경제적인거포함 자식에게는 좋은부모 맞지만 한편으론 부담스럽기도하죠. 일종의 엄마친구가 부모가된격인데. 자식입장에서는 김연아 밑에서 피겨배우는 학생느낌일수도 있구요. 

글만 봐서는 님이 대단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하신건 맞지만 냉정하게 그것이 성공한 부모라는 타이틀까지 담보하지는 못합니다.

자식입장에서는 한다고하는데 부모가보기엔 부족해보일수도있구요. 댓글에 적으셨듯이 삶의 무게추를 자식에서 본인에게 당겨보심이. 

부족한게 없는데 노력을 왜해야합니까?

자녀가 어리다면 현재 삶이 너무 중요합니다. 미래 삶을 경험해보지 못하고 막연하게 생각하는게 당연하구요.

이해하십쇼. 그래도 부모가 머리가 좋고 재력이있으니 동기만 생기면 어찌저찌 평타는 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