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믿는게 문제같습니다14

아 자존감 낮으신건 아니군요.. 

 결국 제가 이러는 근본 원인을 알아야 되는것 같아서 여러가지 생각해봤는데 저같은 경우는 부모님이 정말 좋으세요. 

 부모님은 항상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그러셨네요. 단한번도 부모님이 남을 이용?한다거나 그런모습을 평생 볼 수 없어서 처음에 회사 다닐때 충격이 컷네요.. 어떻게 사람이사람한데 저렇게 말을하고 행동하고 정치질하고 비난 할 수 있지? 아니겠지 설마.. 라는 생각이 엄청 많이 들었는데 너무 좋은 부모님과 바른 좋은 환경에서 자란것도 있는것 같구요. 

 아니면 또 생각했던건 내가 모두에게 잘 맞춰줘야지라는 생각? 최대한 많은 사람한데 미움받지 않고 싶다는 생각이 많으면 그런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렇네요..

훌륭하신 부모님 밑에서 성장하셨다니

부럽습니다 그 부러움이 더해져 친구나 지인으로 두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네요 ㅎㅎ

저는 주변환경이 그렇지 못했어요 

제가 바르게 살려고하면 다들 저한테 뭐라고 했었죠 철없는 취급을 당했어요 

환경이 이런데도 왜 사람들의 이중성을 보면 이렇게 충격인건지 ㅜㅜ 사람들이 부담스럽고 싫은데도 뭔 관심을 이리 갖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지랖을 무례함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

오지랖을 받는 것도 싫어하고 오지랖부리는 것도 싫어하는데 자꾸 이러니깐 

제 일상에도 피해를 보고 있고요 

제가 잘보일 사람들도 아닌데 뭘 저런인간한테

충격을 받나 그냥 못된 사람인데! 하는 생각이

안들고... 댓쓴님처럼 어떻게 저러지?? 왜저러지 저번에 그런거보니 그렇게 나쁜사람 같지 않던데 왜그러는거야! 하는 생각이 한가득인거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대화하고 글쓰고하면서

좀 풀어지는거 같아요 

일기가 도움이 된다는데 이렇게 

글쓰면서 정리가 되는거 같기도 하고요 ㅎㅎ

저도 공감되는 글을 보게 되서 좋은것 같네요. 

 특히 위에 글을 다시보다가 보니 '그냥 나쁜인간이었네 이러고 말면 되는데 뭔가 끝까지 이해하려고하고 아닐꺼야' 이부분이 너무 공감되네요. 저도 이렇게 자주 생각했어서...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얼마전의 제 경험상 제가 나쁘다고 생각한사람을 의심하면서 아닐거야라고 생각했는데... 그 주변의 대부분의 사람도 10명중 8명은 그사람은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걸 보면서 저도 단호해져야할때는 단호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저는 무슨 문제가 생기면 제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제가 고쳐야할 부분도 있지만 아닌건 아니구나라는걸 많이 깨달은것 같습니다. 적을 질려고 하지는 않지만 나에게 아니다 싶은 그 느낌이 들면 나를 믿고 거리를 둬야겠다는 생각을 좀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라는게 참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