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하는지 고민입니다26

친정엄마가 밤낮없이 일하는 오빠와 새언니를 돕고자 조카를 10년정도 두 집을 합쳐 같이 살면서 봐줬습니다

10년정도 되니 언니도 불편해하고 아이키우는 정도 모르는 것 같아 둘째 3살에 분가하셨습니다

언니명의가 된 집은 많이 올랐고 엄마는 들고 합쳤던 돈으로 융자받아서 오빠명의(은행문제로) 분가했습니다

오빠네 4가족 잘 살라고 정리하시고 아빠랑 일하시고 노후준비 중이신데 새언니가 아예 시댁과 연락두절을 하면서 가정의 문제를 느끼고는 걱정을 많이하십니다

그러다 얼마전 새언니의 보이스피싱 사실을 아시고 엄마가 도와주면서 새언니와 오늘 제가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언니는 오빠의 외도사실을 말해줬습니다

더욱 더 문제는 그 후에도 용서를 빌지 않았고, 새언니에게 또 다른 외도의 정황들을 보인 사실들을 들었습니다

--------저의 고민은 이 사실을 엄마에게 말씀을 드려야 하냐 입니다------------

1) 부모님의 감정소모와 건강

오빠네 가족 불화를 아시곤 추측하시면서 잠 못 주무시면서 걱정하시고 조카들걱정에 눈물바람입니다

딸인 저와 명절에 밥을 드시면서도 눈물을 보이시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2) 노후 자금이 자꾸 들어가는것

오빠네가 사업을해서 경제적 어려움이 생겼을까봐 천만원을 몇달전에 오빠에게 보냈습니다

그 돈이 언니에게 전달되거나 가정의 도움이 안돼고 저 보기엔 바람피는 유흥에 탕진 되어 보입니다

새언니가 보이스피싱을 당해서 급하게 부모님이 2000만원 도와주었습니다 - 이 계기로 언니가 시댁에 연락두절한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오빠의 외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돈을 주니 필요할 때만 부모님께 오빠는 연락을 하는 것 같습니다  

3) 언니의 부탁과 긁어 부스럼

언니는 아이 아빠의 역할만 기대하고 아이들 성인이 될때까지는 가정을 유지하고 싶어합니다

무엇보다 어머님이 알게되면 아이들 보실때마다 안타깝게 대하시는 것도 싫고 많이 심적으로 힘들어 하실거 아니깐 말하지 말라고 이야기합니다

저에게 오늘 털어놓은 이유는 그건 시댁과 연을 끊으려던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어요

또한 엄마가 오빠에게 외도사실을 알고있다고 인지시키면 더욱 더 새언니에게 무례하고 힘들게 할까봐 걱정됩니다

별개로 언니는 아이들에게 보이스피싱사실을 알리고 직장생활의 시작과 이유를 알렸어요. 저에게 부무님 돈도 갚아드리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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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가정에 오빠와 언니 문제는 알아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딸인 저는 그저 자식만 잘 지내고 행복하길 바라시는 부모님에게 자꾸 부담을 주는 오빠가 너무 밉고, 조카들이 걱정입니다

정답이 없는 이 문제에 시간이 허락되시면 같이 고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