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친구가 아내를 허위사실로 뒷담화를 했다네요11

아내 친구는 대학 동기인데 일년에 두세번정도 본답니다.

이친구가 대학동기들 톡방말고 뒤로 뭐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내 허위사실로 막 뒷담을 깠다는거에요.

내용 들어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제가 직장동료와 바람을 피다 걸려서 회사도 짤리고 이혼예정이다, 

아내는 술집에서 30만원 무전취식 먹튀했다가 잡혀서 처벌받고 맘카페에 소문이 다나서 이사를 갔다는둥

별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했답니다.

이 소식을 알게된게 아내 동기들 여자동기들은 어느순간부터 좀 뜸해졌다고 하고 연락도 잘 안받고 남자 동기들한테 듣게됐답니다.

남자 동기들도 아내 인스타 보면 멀쩡하게 행복하게 잘살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 의아했다고 합니다.

그얘길 듣고 아내가 어이없어서 친구한테 연락 하니까 받지도 않길래

화가나서 dm으로 자료 있는대로 다 수집해서 고소 할거라고 하니까 바로 보더랍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죄가 없다고 자기도 누구한테 전해 들은거래요.

웃긴건 대략 열댓명이 이 허위사실을 들었는데 전부 이사람한테 들었거든요 거짓말이죠.

누구한테 들었냐고 하면 그건 그사람 익명성(ㅋㅋㅋ)을 보장해줘야되서 말 못한답니다.

어 알겠고 조사나 잘받으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자기가 왜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사과 하더랍니다.

그래놓고는 며칠뒤에 인스타에 자기는 억울하다 나도 들은말 전한것뿐인데 고소협박한다 죽어야 끝나겠구나 이딴글 써서 

아내가 그날 바로 변호사 상담받고 다음날 고소장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몇주뒤에 조사 받으라고 연락이 갔는지 사과 했는데 왜 고소하냐고

역고소한다 어쩐다 소리 지르다 갑자기 울면서 한번만 봐달라고 하고 난리를 쳤다네요.

그동안 아내는 맘고생도 심했고 일일히 친구들한테 해명하느라 고생도 많았거든요.

화가 단단히 나서 민사까지 진행하려고 한답니다.

도대체 왜그런거 같냐고 물어보니 자기 만날때마다 맨날 우울한소리 하고

결혼도 못하고 알바나 하다 고독사 할거 같아서 우울증 걸렸다고 막 그런소리만 했답니다.

그래서 아마 저희가족이 잘사는게 배아파서 그랬지 싶다는데 그거말고는 설명할게 없다네요.

지금 아직 조사받고 진행중인데 그친구는 인스타랑 카톡 뭐 이런거 다 탈퇴했답니다.

동기들 연락도 다 끊겼구요.

아내는 아직도 마음고생이 심해서 애키우느라 힘든데도 정신과 상담까지 받고있습니다.

행복하던 가정이 참 이렇게 고생을 해야하나 억울하기도 하고 심란하네요 ㅠㅠ 하소연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