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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세 아버지 엄마도 저 초등학생때 이혼 하고 싶어했는데 우리들때문에 참고 참으셨는데 예전에는 진짜 불같이 화내고 그런 모습들을 초등학교때부터 너무 많이봣어요 근데 이게 선천적인 성격 + 할머니가 어렷을때부터 핀잔주고 그런 가정환경때문에 일어난 일종의 방어기제같은거더라구요 정말 여기저기서 화를 내세요 집에서도 집밖에서도 외할머니댁에서도 언제한번은 아빠가 하도 화를 내길래 제가 그만좀 하시라고 경찰부를까라고 얘기했을정도예요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다른 아빠들도 다 이런 성격인가 고지식하고 가부장적이고 다혈질이고 다 그런줄 알았는데 다른 친구네집 아버지를 뵙고 너무 다정하고 따뜻하시고 가정적이셔서 충격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 친구는 엄마가 아프셔도 자존감도 높고 성격이 참 좋았거든요 저희 아버지 입에서 단 한번도 다정한 말과 표현을 들어본적이 없고 한평생 주방을 들어오신 경험이 진짜 열번 됐을려나? 그외에 유튜버중에 화목한 가정 유튜버들보면은 부럽고 그러더라구요 최근에 본게 권복현, 미자네주막 유튜버?
처음에는 그런 아빠를 이해못했지만 머리 좀 자라니까 이제는 불쌍하더라구요 그 자연인이다 같은 프로그램 보면 이혼당해서 나이먹고 자식들도 교류안하고 산속으로 들어가는 어르신들 보면 어쩌면 아빠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도 연민의식 가지고 아빠를 대해도 너무 너무 너무 힘드네요 예전 기세대로 화내진 않지만 이빨 빠진 호랑이 마냥 여전히 아직도 욱하고 화내고 진짜 우리 아빠라서 그렇지 다른 어르신이었으면 연끊고 상대도 안했을거같은데 그냥 적당히 가족으로서 대하고 마는 방법밖에 없나요? 무려 30년째 엄마 교회 가는걸로 난리치는 아빠를 보면 한평생 같이 사는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안쓰러워요 보는 저도 부아가 치미는데 옆에 엄마가 너무 불쌍해서요 왜 뉴스기사에 부모 자식간 사건 일어나는지 알거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모두 아버지이면 꼭 아무리 어려도 자식앞에서 절대 싸우지마세요 그리고 성격상 칭찬은 못할지언정 핀잔하거나 비아냥 하지 마세요 그런 집안에서 태어나는 자식들은 평생 응어리 지고 살아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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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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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 내면 확실하게 지적하고 그래서 실망해서 간다고 하면서 나오세요. 평생 죽을 때까지 그렇게 하다 보내실 건가요?
이미 글쓴이의 어머니나 본인께서는 정신적 상처 트라우마가 있을 겁니다. 본인의 자식(손자)에게까지 이런 영향 미치게 될 겁니다. 지금부터라도 고치세요. 안 고쳐지면 만나지 마세요.
지적하고 실망도 했고 울어도 보았고 화도 내어 봣지만 제일 잘 듣는거는 3자개입(경찰 부를까)이랑 무관심 요법 밖에 없더라구요
아버지를 보면 별로 결혼하고 싶지도 않아져요
아무래도 저도 성격이나 기질이 닮아있을거고 자식 낳아서 대물림하고 싶지도 않고 저도 안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낳아주고 어찌됐든 일해서 번돈으로 키워주신 아버지이시니깐요 그런 어버이의 삶을 생각하면 잘해주고 싶다가도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물건 내팽개치는 인성을 마주하면 아버지고 뭐고 다 필요없단 생각도 들고요..
낳아줬다고 부모 아닙니다. 본인이 원해서 낳은거라 키워준거는 고마운게 아닌 책임 입니다. 5년, 10년이라도 무시하세요. 힘들어하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