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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을 안지는 3개월정도 됐는데 개인적인 연락도 많이하고 유독 저한테만 말을 많이 걸더라구요.
스몰토크 할때 자기가 이지역 이사온지 몇달 안돼서 맛집 이런것도 모른다 알려달라, 같이가자
또 어느날은 끝나고 커피한잔 하자길래 카페 갈줄 알았는데 자기가 홈카페 고수라고 자기 집에서 마시자는거에요.
순간 저는 머릿속으로 재판을 받는 모습까지 그려지면서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안될거 같다고 했는데 아무짓도(?) 안한다며 가자고 해서 결국 갔습니다.
가자마자 일단 놀랐던건 여자 혼자 사는집인데 얼추 40평이 넘어보이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운게 좀 사는거 같더라구요
여튼 커피는 배고프다고 밥부터 시켜먹고 내려준다고 어쩌다 배달음식까지 시켜서 먹었구요
그뒤에 커피머신 자랑을 엄청 하는데 이장비는 유명인 누구도 쓰는거다 이 머신은 2천만원짜리다 막 엄청 자랑합니다.
저는 커피는 잘 모르고 그냥 메가커피만 마시는데 확실히 얘기 듣고 먹으니까 맛이 있긴 하더라구요.
커피 마시면서 키우는 개랑 고양이랑 놀다가 밤이 늦어서 맥주 몇캔 까면서 얘기좀 하다 집에 왔구여
그날 집오니까 오늘 즐거웠다고 ㅇㅇ씨 좋은사람같다고 톡 와있었습니다.
그후로도 며칠에 한번씩 자기가 어디 맛집 알아냇다고 퇴근하고 같이 가자고 하고 그러거든여
이정도면 이분이 저한테 마음이 있는걸까요?
아 저는 33 이분은 26이에요 | 
동호회에서 만난 여자분이 저를 좋아하는걸까요?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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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