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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주구장창 연락해오던 결정사 매니저 언니 통해 만난 처자인데 외모는 제가 꼼꼼하게 원했던 외모에서 110% 만족 보자마자 스캔도 필요없이 바로 턴온
대화해보니 약간 시원털털? 표현이 맞나 무튼 쿨한 성격에 돈도 잘쓰네요 첫만남에 얘기가 잘통해서 3차까지 달렸는데 남자가 내는걸 당연하게 여기거나 돈낼때 쭈삣쭈삣 안하고 자기가 먼저 지갑 엶 첫만남에 이미지 관리차원에서 백 열고 지갑 만지작거리는 뻔한 연기가 아니라 이미 몸에 습관처럼 배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개념녀의 반응이었음
안만날 이유가 없어서 애프터 잡고 또 만났는데 첫날은 안피던 담배를 피네요 여기서 약간 턴오프 사실 약간 아니고 쫌 많이 턴오프
겉으로 내색같은건 전혀 안했네요 남자만 담배펴야하는 건 아니니까 요샌 길빵녀들도 흔하디 흔하니까 근데 첫날은 왜 안폈는지 요건 상당히 궁금했음 그래서 물어봤음
첫날 제가 담배 피우나 안피우나 봤는데 안피우길래 첫날이고 그래서 자기도 그냥 참았다함 참을 이유가 있나? 어차피 흡연하는거면 처음부터 알리고 시작하는게 더 낫지않나?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음 그러고 있는데 묻더군요 담배피는 여자 싫으세요?
전혀 상관없지만 내 여자가 피우면 금연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울거라고 대답했더니 엄청 크게 웃네요 웃기려고 한말은 아닌데 자기가 만약 내 여자가 된다면 노력해보겠다함 그리고 두번째 만남에선 그뒤로 더이상 담배를 피우진 않았음
오늘 퇴근후 만나기로 했는데 아직까진 설레고 좋네요 내가 담배피는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게 될줄이야 제가 이 여자 담배끊게 만들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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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는 소개팅녀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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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