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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랑 2년 좀 넘게 사귀고 있습니다.
전에도 자주...'소개팅 하고 싶다.' '훈남 만나고 싶다., 등 을 장난하면서 제 반응을 즐겼었고..
좋게 계속 사귀고 있었습니다. 대략 내년이나 내후년 결혼을 생각하기도 했고요..
근데 한 2주 전쯤 부터 연락이 좀 뜸 해지기 시작했고.. 옛날에 잡힌 주말 여행도.... 전에 같으면 절대 취소 불가라 할텐데...
'힘들면 그냥 취소할까' 라고 말하며 그닥 가기 좀 싫어하는?.. 뭐. 그래도 여행은 잘 다녀왔습니다.
갔다 와서도 연락은 잘 안되었지만.. 추석전애 일이 바쁜시즌이라 그런가보다 라고 하며 지냈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영통 하면서 '소개팅 하고 싶다' , '훈남이랑 하루 데이트 하고 싶다' 라고 말하면서 하면 안되냐고 계속 말하네요...
뭐 물론 '잠깐 하루 데이트하거나 소개팅 하고 저에게 다시 돌아오면 되는거 아니냐' '자신이 없냐.. 날 못믿냐' 등등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반대로 내가 하면 어떻게 할꺼냐라고 할땐 죽여버린다고 ㅋ.. 때린다고 하고요...ㅋㅋ..
그래서 전 안 된다 싫다 했는데... 그러면서도 '그러면 잠깐의 시간을 가지고 그때 잠깐 소개팅하면 안되냐' 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여자친구가 오늘은 혼자 자취방에서 와인 마시면서 통화한건데...갑자기 술 기운이 올라왔다고 전화는 끊었습니다..ㅋㅋ...
이게 술김에 진심이 나온것인지..싱숭생숭 합니다.. 하.. 전 그동안 진짜 행복하게 잘 만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ㅜ...하...
이건 그거?일까요?...ㅎ....그동안은 장난으로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늘은...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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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3 *]
세상만사모든일이 / 그런사람을 왜 만나고 붙잡고 계신지 의문이네요
[* 비회원 *] / [이미지 코멘트입니다]
[* 익명18 *] / 이미 바람피고있고 자기입으로 헤어지자고 못하겠으니 자기 차잘라고 하눈거에요... 끝났어요
[* 익명35 *] / 헤어지면 현 여친보다 더 나은 여자 만날 자신이 없어서죠. 남자로서의 자존심 개박살내는데도 결혼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