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때 친척집 나만..95

처외가집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만,

장모가 좀 자랑이 심하고 내세우기 좋아하는 성향이면 그렇죠.

처외가 고종, 이종사촌까지 만나고!

지금은 컷이죠.

세월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못가게 되네요

싸워야 해결이 납니다.

정 싸우시기 싫으시면 담부턴 그냥 컷하지 마시고 친척집 가야 한다 하면

다 가세요.. 설령 안가도 된다고 해도 만들어서 가세요 

그럼 와이프 반응 오겠죠

왜 내가 친척들 가야 하냐고 한다던지 갑자기 왜 친척집을 가냐고 한다던지

그럼 그동안 못가봐서 이제 왠만하면 명절때는 찾아 뵐거라고 하세요

그리고 와이프가 친척들한테 가는걸 싫어하고 불평하면

친척들한테 가는걸 싫어하면 나는 처가 친척들한테 왜 가는 거냐고 하세요

연휴 기간이란게 있기때문에 

본가 친척집에 먼저 두루 가야 처가 친척집에 갈 시간이 없어지겠죠

연휴기간이 무한정은 아니니 이제 곧 출근준비도 하고 할려면 집에 갈때가 될텐데

그렇게 본가 친척집에서 시간을 쏟으면 처가 친척집에 갈 시간이 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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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줘야하죠...

컷안하면 이쪽 가족행사도 다 가야한단걸....

그냥 이제부터 제사를 지내기로 했다고 하세요. 꿈에 조상님이 나오셔서 제사를 지내달라고 하셨다고

명절 전날부터 가서 일하고 당일에는 여기저기 다니면서 인사도 좀 하고 2~3개월에 한번씩 기제사 지낸다고 맞불을 놓으세요

싸워도 해결은 안나요. 

어떻게 보면 저희집에서 오지랖이기도하고...

너무 와이프를 배려해줘서 문제이기도 한건데

반대로 처가쪽은 그런 배려는 전혀 없고 본인들 실속 챙기는거에 굉장히 욕심이 많고 어찌보면 좀

와이프가 이기심이 많은 성격인데 그게  유전이긴 한것같습니다 

챙길게 있으면 전부 챙기고 손해 안보려는 성향들이 강하셔서.

몇번 싸우기도 해봤는데 싸워도 해결이 안납니다 

저희 친척집 갈일이 생기면 군말없이 갔습니다

그러고 처가에다가는 친가 가야되서 못간다고 말하거나

처가를 가도 오전에 잠깐 들렸다가 친가를 간다거나... 

그런데 저희집에서 거의 매년 안가도 되게끔 해주니까

처가쪽은 계속 가야하는 상황...

억지로 친척집을 가야하는 이유를 만들어서 갈수도 없는 환경인지라... 

집에다 따로 얘기해서 내년엔 어떻게든 가는쪽으로 상황좀 만들어보라고 해야겠네요

올린 글만 볼때는 아내분이 자기 위주로 무리하게 하는건가 싶었는데..

그냥 그 분은 일가 친척들 찾아 다니고 교류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같네요.

글 올린분은 그렇게 교류하는게 심력도 소모하고 여러모로 귀찮고 불편한거지만 그분은 별 부담없고 일상적이고 당연하다 생각되니 이걸 가지고 왜??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고요.

두 분의 성향이 안 맞는거 뿐이지 의도적으로 처가집에 올인하도록 하거나 그런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본가쪽에 일을 계속 만들어도 양쪽 다 다니면 결국 어느 순간 투덜되긴 할텐데 그건 스케줄을 과하게 몰아 붙여서 생기는 체력의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다 제 머리 속 소설일뿐이죠.

반면 처가집은 따로 처가집을 안가고 처가친척집으로 모두 모여서 거기서 해산합니다

그냥 처가쪽 장인장모님만 뵙고 밥먹고 오면 좋겠는데 

처가쪽 친척집이 처가와 가까운데 살다보니 ... 이게 참 안좋네요. 

처가는 2주전만 해도 일주일에 3번 갔습니다.

친가는 명절이랑 부모님 생일 말고는 잘안가는데

그거도 잘안갈라고 하드라구요.

장인어른 모시고 병원도 가고 일도 봐주고 하는데

어렵네요.

이제 처가집 잘안갈라구요

행복하려고 결혼 했는데 처가집 막내아들이 된거 같네요.

처가집에 하는거 3/1만 해도 좋으련만 아에 안할라고 해요.

호구 탈출이든 유부 탈출 갑니다.

와이프가 신혼초부터 출산후에도 산후우울증 핑계로 아이데리고 계속 처가로 가더군요

저도 그냥 편하게  해주려고 맞춰줬는데

저랑 별것도 아닌걸로 싸움만들어서 툭하면 처가에서 몇주에서 몇달씩 박혀있다 오더군요

첨엔 가서 잘못한거도 없는데  집앞까지 가서 나오라고했고

지가 뭘 잘했다고 장인한테 죄송하다고 하라길래

뭣도 모르고 다음날 찾아가서 앞으로 이런꼴 안보이겠다고 말하면서 데려왔죠

그런데 그뒤로부터 습관처럼 툭하면 처가로 짐싸들고 가더군요

그뒤로 한통속인거 알게된후로는 처가에 매주 두세번씩 가서 인사도하고 나름 노력했는데

그뒤로 안합니다

심지어는 매년 연말에 새해문자같은거 문자로 주고 받았었는데

새해문자도 그뒤로 안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마음이 좀 풀려서 처가에 종종 가긴 하는데

새해문자는 여전히 안보내고 있어요

그냥 그때 그 사건 뒤로는 아예 처가쪽에 연락 잘 안하는 사위 컨셉으로 잡고 

행사나 모임 있을때만 가서 아무일 없었다는듯 보내고 옵니다

저도 처가집 막내아들 될뻔한거  제사때 머리좀 써서 빠지고 

집나가던 버릇때문에 마지막에 대판 싸우고해서 잡아놨죠 

이젠 집 안나가서 좋긴한데 그때부터 정내미가 뚝 떨어져서 지금은 1년에 5번 정도 가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수십번을 갔었는데 와이프가 행동거지 똑바로 못하고 처가쪽 식구들도 다 한통속으로 감싸만 주고 안으로 품기만 하는거 꼴뵈기 싫어서 그때이후로 본의아니게 이렇게 됐네요 

왜그리 이기적이고 배려심이 없는지원. 무조건 본인 실속 챙기는걸 우선으로 두니 배려가 몸에 베인 저와는 마찰이 생길수밖에... 호의를 계속 베풀면 권리가 된다고나 할까요.. 

뭐 그나마 지금은 처가에 자주 안가니까 명절이라도 본인들 원하는데로 맞춰주자는 생각으로 가곤 있습니다

그런데 더 갈 이유가 없지 않나요. 

와이프는 아이랑 자기랑 가는데 왜 저만 빠지냐고하죠..

가족모임이고 추석인데 당연히 다 같이 가야지 혼자만 안가는게 말이 되냐고 할게 훤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혼자만 빠지는건 좀 아닌거 같긴하구요

처가쪽에서 밥먹고 친척집은 안가는걸로 했으면 좋겠는데 처가집에서 어떻게든 저희 가족들을 친척들에게 보여주지 못해서 안달이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