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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재 끝나고 혼자 집에 와서 맥주한잔 하네요
부끄럽고 해서 간단하게만 적을께요.....
2년정도 간호한거같네요
환갑잔치 하자마자 정말 억울하게 작은크기의 췌장암 이엇는데 그 작은크기 마저도 손 쓸수가없어서 결국 항암으로 너무 아프게 돌아가셧어요
간호하는동안 컨디션 좋을때 여행도 갓다오고 많은 추억도 쌓고 했지만 갈수록 좋지않은소식 희망이라곤 눈꼽만큼도 주지않네요 ....
참 힘들었어요 진통제로 들지않아 아픈모습 지켜보는게 참 고통스러웟는데 이건 작은일이었어요
정말 임종면회때 숨을 헐떡이는 엄마모습과 점점 떨어지는 산소포화도.....마지막 힘으로 종이에 쓴 글자 "살고싶은데 몸과 마음이 너무 아파"
보며 내가 아무것도 할수없는 무기력함에
아직 그 시간이 꿈에도 나오고 내가 살고있는게 너무 화나요 요즘들어 자주 깨고 저도 모르게 자다가 고함을 많이 지릅니다
그렇다고 극단적인 선택은 생각안하고요 너무 일찍가면 혼나니깐요
너무 삶이 부질없고 버림받은 인생같은데 임종면회때의 트라우마를 힘낼수있는방법 없을까요
오늘따라 너무 보고싶은데 참 부질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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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너무 보고싶은데 시간이 약이겠죠?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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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 익명3 *] /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리는 게 맞는 건지 감조차 안 오네요. 매일 행복하려 노력하시다 먼훗날 어머니를 뵙...
[* 익명14 *] / 전 이제 3주 정도 됐어요 엄마가 치매 판정 받은게 2009년 엄마나이 53살때 막내아들도 못알아본게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