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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이벤트를 해주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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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활동하는 카페도 없고, 그래도 15년 넘게 매일 들르는 뽐뿌에 글을 써봅니다.익명가능한 포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roblem&no=199230
지난주에 글을 올렸었는데, 이벤트 후기 올립니다
댓글이 한 20,30개 정도만 달려도 충분히 이벤트 가능하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많은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고 일이 커지는 것을 직감..
댓글 하나하나가 손편지다 생각하고..
미적감각은 1도 없지만 하트만들기는 좀 간지럽고,
위장(원래 붙어있는 종이, 평소보다 세배 컸지만 눈치못채는 남편)
위장 종이 뜯을 때 허.. 소리를 내었어요.
눈가 촉촉해지는 순간 "오빠 차에 가야하는 거 아니야?" 장난치니 엄청 웃더라구요.
남편이 정말 좋아했어요.
정말 너무 좋아했어요^^
정성스러운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긴 시간을 압축해서 쓰다보니 요즘 상황 아닌 내용도 있었어요.
남편은 다시 일을 시작했고, 제가 전업주부 겸 아이치료 전담마크하고 있습니다.
학교끝나면 치료실은 따로 안다니고, 3시간 정도 집에서 운동도 하고 양치하기, 글씨쓰기, 닌텐도 게임같은 걸 가르치고 있어요.
올 여름 너무 더워서 아이가 운동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어요.
하루도 안봐주는 지독한 엄마를 버터낸 우리 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ㅠ
예상밖으로 너무나 따뜻했던 뽐뿌 남편분들, 아내분들 다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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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 익명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