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0
126
[* 익명7 *]
저또한 40대 초반으로 두아이의 아빠로 같은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외벌이로 아둥바둥 살아가고있는데 지난달에 큰딸아이의가 난치성 질병을 얻었네요 근 1년간 원인도 모르고 이병원 저병원 돌아다니다 겨우 서울대병원에서 자가면역질환 질병확인을 했습니다 모아놓은 돈도 없는데 앞으로 어찌 치료를 해야하나도 걱정이고 그나마 아이들 웃음으로 위안 삼고있었는데 면역억제제로 인해 큰애의 우울증 증상도 심해져서 이제는 그마저도 쉽지않습니다
작년초에 아버지 폐암, 작년말에 장모님 중증치매진단 이제 큰아이 난치성 질환까지... 왜이런 질병이 내주변에 찾아왔나 원망도 하고 신세한탄도 많이했습니다
아직저도 원만한해결 방법을 찾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 이정도면 잘하고 있어" 라는 자기최면을 걸며 지내고 있답니다
이시대를 살아가는가장등 모두 비슷한 고민을 하고있지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어째요 같이 살아가면서 버텨보려 합니다 요주저리주저리 쑤다보나 머 별로 명쾌한 해답이나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제 넋두리만 적은거 같네요 |
0
1
[* 익명23 *]
버티다 보면 그저 보호해야 하는 약한 존재인 줄 알았던 자식이 성큼 자라 거들어 주기도 하고, 내게 의지하기만 하던 배우자도 어느 날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있기도 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이 다가와 도와주기도 하구요. 삶이 참 만만치 않은 것이지만 힘내 봅시다.
|
0
1
[* 익명92 *]
현실은 자식이 거들어주기는커녕 대학교 학비 대주고, 취업준비 기간 지원하고, 취업하고 나서도 독립 못하니 계속 생활비 나가고
결혼이라도 한다치면 그나마 모은 노후자금 몇푼까지 싹싹 긁어가는게 자식이죠
결혼하고 나서는 애 좀 봐달라고 갓난애 떠넘겨서 나이 칠순에 뼈를 깎는 고강도 육아 노동 다시 시작
이제 부모 인생이라는건 죽는 그 날까지 자식 뒤치닥거리나 하는 애달픈 것입니다
끝없이 도와주지 않으면 자식새끼 평생 거렁뱅이 신세에서 못 벗어나는게 요즘 시대고요
이건 뭐 수십년 평화와 경제성장 속에서 자본이 끝없이 누적되며 무지막지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된 결과라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해결책도 없죠
그냥 무자식이 상팔자에요 |
|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
[* 익명13 *] / [이미지 코멘트입니다] 21 0
[* 작성자 *] / 글쓴이 입니다. 1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