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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작년 기준으로 연봉 1.7억 정도 받았고 연봉이 1억 넘은 건 5년 정도 되었습니다. 요즘 표현으로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시절 IMF를 정통으로 맞아서 대학은 일단 취업 잘되는 전문대를 다녔고 운 좋게 군제대 후 바로 취업이 되었습니다. 공부에 미련이 남아 야간대 다니며 현직장으로 이직했고 그 때부터 연봉도 수직 상승했습니다. 결혼도 하고 애기가 생기다보니 집도 사고 차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주변인들 시선이 바뀌더군요. 그러다 연봉 1억 찍었을 때 어쩌다 부모님께 말씀 드렸고 이걸 부모님께서 친척들 있을 때 이야기(자랑)했더니 돈 빌려달라는 사람부터 시작해서 가족 행사 있으면 돈 내놓기를 바라는 사람들까지... 처음엔 야간대 나와서 이상한 외국계 회사 다닌다던 사람들이 이젠 먼저 다가와 말거는데 순수한 느낌이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자리를 아예 피하고 연봉도 코로나로 제자리에 오히려 깎였다고 이야기 하고 다닙니다. 집도 차도 모두 대출이라 말하구요. 저만 그런건지...아니면 남들도 다 그런건지... 왜 다들 남 잘 되는걸 가만두지 않는걸까요? 사람들 심리가 참 이상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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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참고로 작년 원천징수 세액입니다.
아...삼백이 아니구나으ㅡㅡㅡ
안그래도 유머게시판 글보고 생각나서 적어보았습니다
저보다 연봉을 많이 받으시는데
건강보험료가 저보다 훨씬 덜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