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대학교때 방황을 해서
친구들 대기업 3-4년차 되는걸 보고...더이상은 미루면 안되겠다 싶어
30살에 겨우 인서울중위권 대졸하고...국비학원다녀서
서른초반에 첫직장을 가졌습니다.
그때 연봉이 2.6 정도였나....아마 3천이 안됬던걸로 기억...
개발 전문 회사는 아니었지만 그당시 늙다리 신입을 받아준것만으로 감사하고 1년반쯤 다닌것 같네요.
중견이었지만, 개발자로 비전은 없는회사라 어찌어찌 이직...
2번째 회사도 중견이지만 자회사 사업부....국책과제 받으면서 SI 비슷한 곳 이더라구요.
IT 회사이긴했지만....군대식문화도 있고 활기가 없어보이는 곳이었어요.
이때 결혼도 하고 육아도 시작해서 그 때문인지 몰라도 많이 힘들었네요.
선임들도 하나둘 떠나는거 보면서 이직을 준비....
3번째 회사는 스타트업이었는데 만족스런곳이었네요 여기서만 5년이상을 다녔으니...
여기서 연봉도 많이 올렸구요 7천까지도... (IT 호황물결에 탄것도 있겠죠)
다만 오래다니다 보니 앞으로 10년 더 여기 다닐수 있을까 싶은 두려움이 나더라구요. 고이는건 아닐까...
그래서 이직... 현회사는 유명한 중견? 급 회사.. 1년정도 다녔는데 경영난으로 사업부 통채가 사라질 위기
경력은 이제 10년정도 되는데....면접에서 계속 낙방이네요.
10년동안 물경력이었던 건가 싶기도하고...
나이가 팀장,부장을 할짬인데 실무를 하려고 하니 그런건지....
연봉을 낮춰서라도 더 일해보고 싶은데 처우협상 까지는 가보질 못하고...
이런시기에 열심히 자기계발 하자고 하다가도 마음이 꺾이네요
어딘가 합격하더라도 얼마나 더 실무하고 살수 있나...
남들 정년이라는 6-70까지는 일하려나...
이제라도 이력을 포기하고 새도전 찾아야하나 싶고....
와이프 애들보면 생각이 더 많아지네요...
한숨만 깊어지는 밤... 넋두리 였습니다.
| 
등록안내
[* 익명2 *]
등록안내
사실 지금은 더한거 같아요 (내주변도르 30중반신입봤다 는 이야기는 특이케이스 인듯)
저랑 일같이 하시는분들도 대부분 30초중에 경력3-5년차가 많은거 같아요.
너무 큰 욕심내시지 않으면 어디든 시작은 하실수 있을거에요.
제가 오히려 욕심을 부려서 아직 이직할곳을 못찾고 푸념하는거 일지도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