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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네요
인생에 굵직한 일대기를 써보자면
5살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랑 둘이 살게되었고
15살 에 공부는 안하고 학교 끝나고와서 맨날 게임만하고 고등학교는 공고 진학
17살에 집 망해서 빨간딱지 붙고 원룸으로 이사하게 되었고
20살에 전문대 진학하고 1학기다니고 군대가고
22살전역 학비마련 휴학 학교+투잡 알바하고 시기좋게 국가장학금 생겨서 잘 받고 학점관리 해서 전문대 A학점으로 졸업하고
26살 대기업 계열사 자회사 취직하고
29살에 엄마랑 저랑 6:4로 돈모아서 1억미만 아파트 사서 원룸/월세 생활 청산하고
30살에 중고 차 한대사고
32살에 그동안 빡세게 모은돈으로 여자친구랑 결혼하고 전세집 구하고
33살에 애낳고 이때 코로나 터져서 돈 많이벌기도했는데 엄청 쓰기도하고 중간에 기능장 자격증도 하나 취득하고
34살에 다시 전세집 구해서 이사가고 청약도 안되고 집사야겠다 와이프랑 마음먹고
35살에 둘째 낳고 대출 알아보고 특례받으려고 6억짜리 집 확정짓고 계약서 썼는데 KB시세 올라가서 특례 우대 못받고 일반형은 마감
겨우겨우 다른대출 알아봐서 대출승인받고
36살에 등기 완료
기록용으로 한번 남겨보았습니다 ㅎㅎ
대충 사는인생같았는데 이렇게 쓰고보니 또 열심히 산거같기도하고 이제 또 다음페이지 넘길준비 또 해야겠지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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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세요.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이 좋은 결과로 빛을 볼 수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