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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나이는 30살입니다.
헤어졌구요
외동딸에 조금 의존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겉으로보면 활발한데..
조울증 있고, 주변 오빠들한테 많이 의존하는게 보입니다. 전여친의 저를 포함전 전남친들과 그냥저냥 별거 아닌걸로 연락하며 지내더라고용
어쨌든,
전여친은 저랑 가치관도 다르고 성향도 다르고.. 제가 사람으로서는 좋아하지만 배우자로서는 절대 아닌것 같아서 헤어졌습니다.
서로 이 사실을 인지 하고있고, 저의 성향도 전여친 조울증에 안좋게 한몫 하는것도 뻔하고....
그래서 헤어졌어요
근데 전여친이 절 아직 좋아하고 저한테 의존하고 싶어합니다.
가끔 조울증이 올때도 있고, 지금 취업준비하느라 6개월동안 학원에 공부중인데....
제가 이쪾 분야에 경력자라 저한테 필요한걸 물어보기도 하고..
가끔 스트레스 풀러 저희집에 놀러오기도 합니다.(요리를 해서 같이 먹는다던가, 섹ㅅ를 한다던가 등등)
그리고 이렇게 지내자고 서로 합의도 되었어요.
전 그냥 감정없이 이렇게 지내다가 다른여자 만나면 완전 깔끔히 정리하려고 합니다.
(서로 감정생기는 사람 있으면 칼같이 연락없이 끊어버리려고 했어요)
문제는 아직 전여친이 절 좋아해서 이렇게 남아있는것 같아요.
조울증와서 힘든시기고, 요새 취업문도 진짜 어려운거 알아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텐데... 어느정도 괜찮아 질때까지만 연락하고 싶었거든요
근데 저도 은근히 이렇게 지내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절 아직 좋아하는 전여친한테 이게 맞나 싶어요.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다티나거든요.
그냥.. 확실히 그만보자 잘지내하고 칼같이 끊어내버리는게 맞는지..
그냥 이대로 물흐르는대로 살다가 자연스럽게 멀어저도 될지....
답을 모르겠어요
30중반먹고 이런거 여기에 물어보는것도 쪽팔리지만, 이렇게 정들고 애증가고, 뭔가 안타깝고... 관심이 많이가는 애인은 첨이라... 모르겠습니다...
그냥 전여친한테 더 도움되는 쪽으로 결정짓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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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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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 이야기 읽은 기억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