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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은 전직장 5년5개월 현직장 1년 10개월인데 사실 제대로 된 경력은 아닙니다(자체기장 했었지만 물경력에 가깝네요)
회계팀 저 혼자고 전직장이건 현직장이건 누가 가르쳐준 사람이 없습니다
올해부터 외감+상장사 투자를 받습니다
회계프로그램은 얼마에요 라는걸 쓰고 있는데 생산,물류와 연동이 안됩니다.
일단 회사가 생산부터 물류까지 체계나 시스템이 제대로 안갖춰져 있고,
수불부 이런거 다 엑셀로 수기로 만들어야 되고 erp가 없으니 원가 계산도 잘 안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산할떄도 항상 정확하지 않습니다 ㅠㅠ.. 제품도 100개가 넘구요.
이것때문에 저희는 매달 결산을 하는데 항상 스트레스 였어요 1년 10개월동안...
erp에대해 물어보니 erp는 3년뒤에나 도입한다고 합니다.....(정부과제받아서 4억짜리 도입한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워라밸이나 연봉은 괜찮습니다 야근 없고, 5천정도 받는데요
이놈의 결산 때문에 원래 올해까지만 한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사장님이 붙잡았습니다 더 다녀달라고..
1년전에도 한번 붙잡으신 적이 있는데... 어찌저찌 하다 보니 지금까지 왔어요.
이번에 더 다니기로 한다면 또 퇴사한다고 말하기가 좀 그럴거 같아서 확실하게 결정을 해야 되는데...
이제 외감도 받고 상장사 투자사에 결산자료(회계실사는 끝남, 내년부터 분기마다 결산보고 제출해야됨)도
제출해야 되다 보니 지금 상황의 결산준비로는 많이 걱정이 되는데요
그놈의 부정확한 결산(제조원가 문제) 때문에 너무 걱정이 됩니다..
사실 저도 결산문제만 아니면 더 다니고 싶은 마음이 없진 않습니다.
그냥 퇴사하고 공부해서 체계있는 회사 가서 제대로 된 경력 쌓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여기서 버티는게 나을까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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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1. 퇴사하면 "을"입니다.2. 회계 취업시장이 요즘 어떤지(어떤 경력을 요구하는지) 찾아보세요. 그나마 조금이라도 좀 더 체계적이고 큰 회사를 가려면 외감대응이라도 몇년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퇴사하고 공부해서 경력직 취업시장에 뛰어 들었지만 체계있는 회사가 작성자님을 왜 뽑아야할까요? 제가 인사권자라면 외감 대응에 원가결산 경력이 있는 친구를 뽑겠습니다.
3. 외감 받을때 제조원가 담당 스텝에게 많이 배우세요.
4. ERP에 구축된 회사에 들어간다고 쳐도 제조원가가 버튼만 눌러서 되면 참 좋겠지만 실제로는 원자재 입고부터 재공품 반제품 간접비 배부까지 생산/물류에 대한 전체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면 외감때 감사인에게 설명도 못합니다.
5. 저는 SAP부터 더존까지 써봤지만 수불부는 엑셀로 뽑았습니다. SAP썼을때 품목코드가 2~3만가지 정도 되는것도 엑셀로 뽑아서 BS랑 맞춰봤습니다. (매달 결산 돌림, 야근은 덤)
제 의견은 아직 때가 아니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