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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는 제주 여행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게하 술자리 파티에서요
서로 직업으로나 지역으로나 전혀 접점이 없기도하고 장거리로 시작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닌 고속버스로 약 2시간정도의 거리이고
일주일에 매주 주말에 서로의 지역으로 번갈아 가서 주말내내 같이 있음에도
초반부터 장거리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서로 호감이 있어도 잘 친해지기가 상당히 시간이 걸렸고
만나는 시간이 금 퇴근 시간대라 밥과 함께 항상 술을 마시게 됩니다.
초반에 어색하기도 했고 서로 술을 즐겨서 퇴근하면 삼겹살에 소주 이런식으로 반주를 하고 자연스럽게 술을 곁들이다보니
매주마다 마시게 됐는데 이게 거의 일년동안 이러다보니
오히려 술을 안마시거나 저녁에 파스타 같은걸 먹게 되거나 영화등 다른 활동을 하게 되면 뭔가 어색합니다;
결국에는 2차로 할맥같은데를 가거나 편의점에서 캔맥같은걸 사다 먹기도하고
여행갈때는 당연히 소주 3병, 와인류를 사서 갔었구요
많이 마시는건 아닌데 주말에 빠짐없이 마셨습니다
1년 좀 넘었는데도 이러는데... 술을 마셔야만 만나지는건가 싶고
최근 무언가 정상적이지 않단 생각이 자꾸듭니다 이렇게되면 결국 이별하게 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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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1
4
[* 익명5 *]
네
술을 안마시려고 노력해보시는게 ㅎㅎ 만약에 결혼해도 매일 술만드실듯
안마시고 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해보세요. 취미로 운동이든 독서든 여행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