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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아니지만 씁쓸한 일이 있어서 적어 보아요.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중고생 애들 과학 과외를 하고 있는데요
인근 학원에서 기말 특강을 요청해서 수업을 했습니다
저는 애들이 뭔가 성취욕을 갖게 하기 위해서 몇점이상 오르면 상품권 5천원 준다 이런식으로 상품을 걸어요
그런데 한 학생거만 수업료가 안들어왔고 결국은 특강이 끝날 때까지도 안주더니 아직도 안주고 있습니다.
웃긴건 중간고사 성적을 제가 받아 적어놨는데 그 수업료 안낸집 학생이 자기가 중간 때 제가 아는 점수가 아닌
훨씬 더 낮은 점수를 맞았고 20점 이상이 올랐으니 상품권 달라고 요청하더군요
올랐다는 점수도 계속 바뀌고....
전에 받은 점수를 사진으로 안 남기고 그걸 확인하였다는 것도 기록으로 안남겨서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상품권을 주고 말았네요
두달간 특강은 특강대로 하고 돈도 못받고 상품권만 퍼줬네요... 간식도 사줬었는데... ㅠㅠ
정말 집안이 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그랬으면 사정을 하지 않나요? 이건 작정하고 떼먹는 거고
학생도 그 부모에 그 자식인거 같아서 매우 씁쓸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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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특강하는걸 부모가 모르는거 아닐까요?
달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