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대화 잘 하고 사시나요?5
- 센티멘탈시티
- 등록일 2023-12-12 21:23
- 조회수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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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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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쉑
저도오늘..닌텐도 스위치 악세사리 산걸로 겁나 싸웠네요...
아니..저는 와이프 진짜 돈씀씀이가 엄청큰데..한번도 뭐라한적이 없거든요..
이번에 뉴질랜드가는데 1300만원쓴다하고(전 차라리 차를 바꾸고 싶음), 친구들이랑 유럽갔다오라고 600쓰고
한번도 돈에대해 터치한적이 없는데 닌텐도를 저 혼자 하려는것도 아니고 와이프랑 같이하려고 조이콘 추가구입했는데 그거가지고 못마땅해서 싸웠네요..진짜..집 들어가기가 싫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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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었는데 평소에도 대화는 적었고요..
근래는 유독 서로 날카롭습니다.
저도 회사나 사회에서는 나쁘지 않은데
아내랑 얘기할 때는 유독 존중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최근 몇달째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오늘 급기야 어떤식으로든 서로 관계를 정리하자고 해버렸습니다.
하루 종일 일도 손에 안잡히고
생각해보면 결혼 전에도 이럴 때가 많았었는데
그때 그때 싸우고 화해하고 지나갔던것 같아요.
근데 이제는 열심히 살아온 댓가로 아무것도 안남았는데
상대가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이 자꾸 들게하니
같이 살아서 뭐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전부 엄마한테만 매달려 있고
몇달 출장이던 뭐던 떨어져 지내도 찾지도 않아요..
존중받는 배우자면 상대가 자리를 비울 수록
아이들에게 더 엄마던 아빠던 찾도록 교육을 시킬 것 같은데
저는 아닌 듯 합니다...
인사팀 앞에도 괜히 들락날락 해봤다가
오후에는 내내 창밖만 보고 있었어요.
어느정도 남자가 져주던지 그 자리를 피하던지 하며 사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