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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가난하게 자랐습니다. 부모님은 50년대생이신데, 초등학교만 나오셨고,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정말로 아끼고 사셨습니다. 어린시절 호텔은 커녕 민박에서 자본 적도 없습니다. 1박 이상 여행은 무조건 텐트에서 자는 야영이었습니다. 여행을 하다가도 아무리 배가고파도 외식은 안했고, 무조건 밥차려 먹었습니다. 지금은 취사금지가 많지만 제가 어릴때는 시골에는 그런 제한이 적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 작은 집을 사셨지만 계속 아끼는 스타일은 계속 유지하셔서 대학교 입학전까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부모님은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몸으로 해결하는 것에 익숙하셨고, 저도 그럴게 자랐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인지 몰라도 저는 고급진것을 잘 인지못하고 편한 것의 가치를 높지않게 봅니다. 사례들을 조면 이렇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고급빌라에 살고 있습니다. 와이프나 집에 놀러온 사람들은 좋다고 난리인데, 저는 설명들으면 좋은건 알겠는데 평소에는 전혀 인지를 못합니다. 예를들면, 아파트는 시멘트위에 간지같은 종이를 넣고, 그 위에 벽지를 붙입니다. 고급빌라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시멘크 벽위에 공간을 띄우고 합판과 나무로 가벽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벽지를 붙였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벽면이 칼같이 반듯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설명을 듣고 벽을 보니 정말로 칼같이 평평합니다. 이런 미세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어서 집이 알게모르게 고급지다는데 저는 솔직히 평상시에 인지할 수도 없고 뭐가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빌라 이사하기전에는 저는 10년된 아반테 타고 다녔는데, 빌라 이사오고나서 다들 최소 독3사 혹은 그 이상급탄다며 와이프가 성화를 해서 BMW 6시리즈로 바꿨습니다. 외관상 조금 고급진건 알겠는데, 매일 출퇴근하며 전혀 인지가 안됩니다. 와이프는 출퇴근이 편하고 피로가적지? 이러는데 솔직히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좌석이 조금 편한거 같지만, 운전하거나 딴 생각하면 인지도 안되고 그렇게 큰 가치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돈은 벌만큼 버는데.... 저도 모르게 몸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체력을 소모하는 스타일. 와이프는 제발 그러지말고 사람을 쓰라는데, 그게 잘 안됩니다. 제 체력을 소모하는 것에 그리 큰 거부감이 없습니다. 강아지의 경우 첫1년 어릴때 어떻게 버릇을 들이느냐가 평생간다고 합니다. 제 20살 이전 삶의 영향인지 제가 원래 그런 사람인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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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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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버릇은 못고치고요.
자녀들은 좀 알고 지내게 되지요
부자는 3대에 걸쳐 완성된다는 말이 있어요
아이들은 그런면이 있는거같아요.
부자는 아니지만 아이들은 저랑 다른거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