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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캣맘이 있어요. 사실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그 캣맘의 아이와 우리 아이가 같은 반 친구라고 합니다.
여기까지도 사실 크게 문제될 것은 없는데,,,
그 캣맘의 아이가 자꾸 우리 아이에게 고양이에 대한 자기 사상을 주입하려는 듯한 말을 한다고 하더군요. 예를 들어 같이 먹이주러가자, 길고양이는 돌봐줘야하는 존재이다, 길고양이 밥을 못주게 하는 사람들은 나쁜 사람들이다. 이런 말들을 우리 아이에게 한다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 캣맘이 아이를 데리고 고양이 밥 주러 다니는 걸 몇번 봤는데, 캣맘 엄마의 영향인지 아이가 완전 캣맘 정신으로 무장이 된 것 같더라고요.
사실 저는 길고양이는 유해동물이고, 자연의 개체는 자연 그대로 놔두는 것이 섭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캣맘에 대해서도 사실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고요. 이기적인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캣맘의 영향이 우리 아이에게까지 끼친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너무 짜증나고, 어이도 없고, 캣맘이 동네에서 사라졌으면 좋겠고, 그 캣맘의 아이와 우리 아이도 못 만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분명히 좋지 않은 영향이라는 판단에 조만간 아이에게 캣맘과 자연의 섭리와 캣맘으로 인한 피해 같은 것들을 설명해주고, 길고양이 밥주는데 따라가지 말고 그 아이가 자꾸 그런말하면 피하라고 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라 이걸 잘 받아들일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혹시나 관련하여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 없을지 한번 여쭤봅니다.
가능하면 그냥 캣맘이 싫어서 욕하는 댓글보다는 아이를 가진 부모입장의 분들이 답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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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
지나친건 나쁜거죠 -
하지만 유해동물, 자연의 개체라 하는 생각의 범위를 넓히면 인간이 자연에 가장 유해한 존재겠죠- 자기 관점에서 유리한면만 찾은거지.
캣맘을 나쁘게까지 보진 않네요 - 사이코패스 보다야
피해보는 주민, 학살당하는 소동물, 과밀화의 폐해에 시달리는 고양이의 고통에 공감할 능력이 없어야 가능한 게 캣맘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