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도 성인이니 제가 하나하나 이야기하는게 간섭으로 느껴지겠지만 잘 이해가 안됩니다
지난 주에 가족여행 다녀오는데 가까운데 가는데 캐리어를 2개 들고 오는 거부터 의아했는데
면세점에서 술부터 옷까지 엄청 사서 캐리어를 꽉꽉 채우고 저랑 부모님 캐리어에도 일부 넣어달라고 하네요..
뭐 필요한거 있음 사겠다 싶더니
사는 품목들이 메종키츠네 옷들, 크리드/바이레도 향수, 로얄살루트/발렌타인 같은 사치품들이고
정가 대비 싸게 샀다고 자랑하는데 싸게 사도 비싼...
여행지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최근에 x3 계약했다고 해서 눈이 띠용
내년에 여행가는데 비즈니스로 끊었다고 해서 순간 말을 잃었고
혼자 사먹는거여 백화점 식품관도 별로 안비싸다고 고기류, 유제품은 백화점 식품관에서 사먹는다고 하네요...
(식사 대부분이 닭가슴살, 계란, 두유, 고구마, 단백질쉐이크라 크게 돈은 안드나 봅니다)
백화점 제일 낮은 vip 등급이라 매일 런닝해서 백화점 가고 무료 커피마셔서
커피값 절약중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혼자 사는애가 뭘 그렇게 샀길래 vip가 됬나 싶기만 하네요..
갖고 다니는 카드들도 연 100만원짜리 카드들이고
본인은 좋은 걸 저렴하게 소비한다고 하지만 200만원짜리 명품을 100만원에 샀다고 자랑하는 꼴이라
이야기하면 답답하네요...
집이 잘 살고 동생이 돈을 잘 버는거면 모르겠으나
동생 수입은 너무나도 뻔히 잘 알고 있고 주식도 몇번 잃고 얌전히 예금만 하고 있는 애라
돈 나올 구석이 전혀 없는데 100벌어서 100쓰는 생활을 하는거 같아 걱정입니다...
(한 2억 안되게 현금 모은 상태이나 최근에 저축액이 늘지 않고 차량 구매로 돈 쓸 예정)
사회 초년생일때는 좀 돈도 쓰라고 할 정도로 열심히 모았는데
돈을 쓰며 더 좋은 서비스를 경험해보다 보니 보는 눈자체가 높아진 모양입니다.
저도 비슷하게 벌고 그 월급 버는 주변의 삶과 동생의 삶은 괴리가 크네요...
어차피 아끼고 아껴도 서울 아파트 하나 사기 힘들다는 현실을 알고
열심히 일하면서 자기를 위한 소비가 필요하다고 당연히 생각하나
결혼도 생각하고 있는 만큼 조금 더 돈 모으면 더 편하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 
등록안내
등록안내
9 
1
[*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