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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중 한명이 지방에가서 술집을 창업한다고해서 나름대로 이것저것 많이 도와줬어요
부모님 회사에서 일하면서 계속 경리업무나 법적인부분 서류처리 등등 담당해서 그쪽은 잘 알기때문에
세금계산서가 뭔지도 모르길래 세금계산서나 세금처리, 소득세, 부가세에 대해서 정리해서 강의도해주고
네이버플레이스 이런거 전혀 모르길래 그쪽 등록해서 플레이스를 꾸며라, 리뷰관리는 어떻게 하라 알려주고 이것저것 많이 신경써줬어요
인테리어 과정에서도 이상한거 고를려고(페인트색깔이나 디자인 누가봐도 망하게 하려고하길래)해서 물어보길래 의견도 말해주고
다행히 이상한건 안했어요 하고나서 제가 자기 살렸다고 고맙다고하더라구요
이성친구긴한데 저는 진짜 친구라생각하고 뭐 다른 베네핏 바라고 한일이아닌데
얘가 원래 그런애는 아니었는데 바쁘니까 점점 저를 네이버 지식인쓰듯이 쓰더라구요
원래도 카톡답이 빠른편은 아니었고 서로 엄청나게 수다를 떠는건 아니었긴한데요
자기 궁금한거 다다다다 물어봐놓고 대답해주면 안읽고있다가
자기 더 물어볼거있을때 읽고 다시 다다다다다 물어보거나 도움요청하고 이런식
텀도 막 10시간 이렇게 되서
저도 막판엔 짱나서 24시간 주기로 대답해주다가
이건 아니다싶어서 한번 경고했는데도 나아지는게 없길래
그냥 차단해버렸어요
잘한걸까요?
아니면 진짜 가게준비하느라 바빠서 그런거고 나쁜의도 없었겠지 생각하고싶어도
자기 물어볼거 있을때만 읽고 다시 물어보는게 너무 빡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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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 익명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