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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두세번 문중 회의 다녀오실때마다 뭘 저렇게 이어폰으로 듣고 노트북으로 글을 기록하시나 했는데 회의때 녹음을 해서 그걸 전부 다 글로 옮겨서 기록하는 업무를 맡으셨더라구요. 그게 한달에 30만원인가 따로 챙겨준다고도 했고... 아버지 지금 나이가 61세신데 스마트폰 카톡도 독수리 타법으로 보내시는 마당에 노트북 타자도 마찬가지로 한 자 한 자 독수리 타법으로 치고 계시는 수준인데 그 회의 한두시간짜리를 타자가 빠릿하면 몰라도 느린 타자로 한마디씩 들어가면서 일시정지하고 타자치고 반복하고 어제부터 하루종일 폰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노안오셔서 돋보기 쓰고 그렇게 대하소설 쓰는 작가 마냥 몰두해서 타자를 치고 있어요 일을 안하시기때문에 오늘도 아침부터 여태껏 작성하신것도 알고 아까 저녁11시쯤에 뭐 안된다길래 폰 설정해드렸고 잠들었다 잠깐 깼는데 이 새벽 시간까지 계속 남들 이야기하는 대화 들으면서 전부 다 기록하고 계시네요;;;; 수요일에 다녀오신거 목금 내리 하루종일 저러고 있어요 왜 아빠가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문중에서 이런 귀찮은 일을 맡았으며 자의로 했다하더라도 30만원때문에 이렇게 잠 안자고 이시간까지 토끼눈으로 느린 타자로 매일 힘들게 기록하고 있다는게...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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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녹음파일 올리면
문서로 바꿔주는 앱있어요 찾아보시고 알려주세요
30이면 개꿀 알바인데;;
개꿀 알바 맞죠
대신 듣고 빠릿하게 타자를 칠 수 있어야 개꿀 알바죠
어플 알려드렸는데 직접 하는게 더 낫다고 안써버리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