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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은행원이구요.. 일주일에 한번씩 오시는 남자분이 있어요.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남자분이 말을 먼저 걸더라구요. (사적인 질문들) 그래서 인간적인 대화니깐 별 부담 없이 대답했고, 어느 샌가 모르게 제가 남자분께 질문을 하고 있더라구요;; 남자분 오는 날 기다려져서, 예쁜 옷 입고 웃을 준비 하는데.. 막상 얼굴 쳐다보면 부끄럽고... 완전 뚝딱이가 되더라구요. (웃을때 눈가주름 보일까봐 잘 웃지도 못함;;) 초반에는 남자분이 저한테 질문이나 말을 먼저 걸거나, 저를 유심히 쳐다보곤 하셨는데요.. (멀리서도 눈도 잘 마주치곤 했었는데, 완전 착각) 요즘에는 제가 말을 걸어야 대화를 하게 되고. 제가 남자분 일처리를 하고 있을땐 핸드폰을 쳐다보거나, 통화를 하더라구요. 혹여, 여자친구가 있는지 했었는데... 역시나 있었더라구요. ㅜㅜ 오랜만에 설레고, 조금 노력하면 잘되지 않을까? 라는 느낌이였는데. 퇴근길에 벤치에 앉아서 맥주 한캔 사서 먹었습니다!! 왜 다들 나만 빼고 행복해 보이죠??!!!! 인연이 정말 있기나 한걸까요?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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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오히려 업무적 관계인데 사작으로 접근하면 싫어할거라 생가하는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