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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결혼을 했고 저는 학벌/능력이 좋고 처가댁은 돈이 많습니다.
대부분 생활비는 처가댁이 도와주시고 제 월급은 거의 저축을 하나봅니다. 결혼한지 10년정도 되었고, 저희집 자산은 대략 20-30억정도 됩니다. 아니, 정확히 모릅니다. 일부 상속도 받은걸로 아는데 와이프가 정확히 안알려줍니다. 예상하지 못한 문제는 돈 관리입니다. 처가댁은 자산에 비해서 엄청난 구두쇠입니다. 와이프도 그 피를 물려받아 모든 돈을 틀어막고있습니다. 차도 장인어른, 장모님이 타시는 3년된 차를 물려받습니다. 얼마전 그랜저를 물려받았습니다. 제가 번돈도 마음대로 못씁니다. 일부 이해는갑니다. 처가댁이 생활비 지원해줘서 제가 번돈 그대로 저축하니 모든 돈이 제 돈이 아닐 수 있겠죠. 처가댁은 상가 월세만 2-3천만원씩 받고있도, 다른 자산도 많습니다. 정확히 안알려주지맘 와이프도 몇년전부터 월세소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차 한대정도는 새차로 살 수 있는 상황아닌가요? 경제적으로는 문제가 전혀없지만, 갑갑한 느낌입니다. 고민 아닌 고민인거 압니다. 고민거리가 아닐 수 있다는거 압니다. 그래도 이 알 수 없는 답답함... 동감가시는 분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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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저는 부자가아니라 동감은 안되지만 고민이 아닌건 아니죠.. 와이프분에게 잘 이야기해보심이 어떨까요. 적당한 선에서 괜찮은 차를 타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