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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근데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제가 근 1년 전부터 좋아했던 여자여서 더 힘든가 봅니다
사소한 오해가 있었고, 오해는 풀렸지만 사실 그러한 오해가 생기게 만든 저에게 많이 실망했다고 합니다.
제가 연애경험이 별로 없어서 일어난 일 같아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
일단 오해 2가지가
1. 두번째 데이트 때 원래 드라이브만 하고 오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길이 막혀서 저희가 거의 산골 오지에서 나오는 길이였는데 배가 고파서 제가 그냥 편의점 가서 먹자고 했거든요. 근데 이게 무척 기분이 나빳다고 합니다. 데이트 코스를 그냥 플랜 a만 생각하고 왔다는?
그냥 뭔가 자기를 좋아하고 생각했으면 최소 주변 밥 집 정도는 검색이라도 해서 갈 줄 알았는데 편의점에 데려간게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화가 났다 합니다.
2. 그 다음에 오해는 여자친구가 원피스를 하나 사겠다고 했는데 4만원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예쁘기는 한데 좀 비싼거 아니야? 라고 말했는데 여기서 또 화가 났다고 합니다. 자기는 나름대로 저렴하게 고른 브랜드인데 여자 원피스 4만원이 비싸다고 생각하면 이 사람에 경제관념은 뭘까? 라고 좀 앞으로 데이트 할 떄도 경제관념이 안맞으면 힘들다고 생각했다네요 근데 맛집도 좀 가성비 있는 곳으로 가기는 했어요ㅠㅠ 근데 아직 연애 초여서 저는 나중에 잘해주고 싶었는데 전 여자친구 생각은 처음부터 자기에게 너무 소홀하다 아낀다? 이런 인상이였나 봅니다 하아...
2가지에 대해서는 제가 좀 무신경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마음은 아니였다고 내 실수 맞다고 인정했고 앞으로 절대 그러지 않겠다 데이트 코스 확실히 짜겠다 했지만 이미 여자친구 마음은 굳혀졌나봐요..
머리로는 제 말을 이해하지만 자기는 이미 마음이 떠났다고...
그리고 이렇게 설명할 필요 없이 그냥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 하더니 차단 당했네요.
물론 여기 2가지 오해만 듣고서는 여자친구도 너무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텐데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1년간 그냥 친하게 지낸 남자애가 고백해서 어떨 결에 사귀긴 했는데 자기는 그렇게 저를 좋아한게 아니여서 위에서 말한 단점 두가지 부터 보이니 그냥
서로 더 힘들어지기 전에 빨리 정리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는 30일 밖에 안 만났는데 왜 이러지 하실수 있겠지만
또 이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라는 미련 후회 좌절 때문에
목요일부터 지금시간까지 아무것도 못먹고 안자고 있다가 이러다 죽겠구나 하면서 여기에라도 남겨보네요
이미 카톡 전화 문자는 다 차단 당해서 전 여자친구에게는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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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 익명27 *] / 님. 연애는 사건에 좌우되지않아요. 사건은 구실에 불과해요. 님이 그여자 이상형이면 님이 그여자...
[* 익명42 *] / 그지들이 많은 곳이라 이걸 남자 쉴드를 치는구나. 내가 여자여도 4만원 원피스 비싸다고 한거 듣고 정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