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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하소연 할 곳이 없어 적습니다.ㅜㅜ 저는 경기도 일산에 살다가, 시골로 이사온지 5년 정도 되었습니다. 일산에 살면서 교회를 다녔고, 유년부 교회 봉사를 3년정도 했었습니다. 유년부 부장님이였던 남자 장로님이 계셨는데요, 제 졸업작품 전시회때도 화환을 보내시고, 생일날 선물도 꼬박 챙겨주시고 고마운 분이셨죠. 저희 어머니도 교회에서 같이 유년부 봉사를 10년 넘게 하셨고, 남자 장로님과도 같이 일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조금 힘든일을 겪으셨는데, 남자 장로님께서 도와주셔서 해결된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랑 저희 어머니는 일산에 사는 동안 장로님께 은혜를 갚을 정도는 다 했던 것 같아요. 저희가 시골로 이사를 와서도, 생일이라고 선물 보내주시고, 본인 읽던 책을 보내시면서 편지를 적으시고. 본인이 찍은 사진을 액자에 담아 보내시고. 40일 기도하신다고, 본인 기도문을 저희 어머니와 저한테 40일동안 카톡으로 매일 같이 보내시고.
이 남자장로님 나이가 지금 80을 바라보고 계신데요, 아내분이 없으신지 꽤 되셨고, 본인 자식들과도 왕래도 없으시고.. 좀 많이 외로우신 것 같아요. 제 생일이라고, 택배로 선물을 보내셨던데... 기쁘지가 않아요. 제 생일 3일뒤가 남자 장로님 생일 이거든요. 본인 생일도 챙겨 달라는 뜻 같아요. 저희 집은 아버지도 버젓이 있는데, 외로운 할아버지가 몸부림 치시는 걸 참자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렇다고 모질게 말씀 드리거나 하면 어르신 충격 받으실 것 같아서요. 일산에 교회 같이 다녔던 분에게 여쭤봤더니, 본인도 남자 장로님이 책 같은거 보내시고, 기도문 보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일산에서 이사온지 5년이 되었는데... 이 남자 할아버지 장로님과는 서서히 멀어지고 싶네요. 덧붙이자면, 이 분이 독일에서 오랫동안 생활 하셨는데, 밤에 저한테 이마에 잘가라고 뽀뽀 하셨었어요ㅜㅜ 그때 제 나이가 25살 이였는데, 그 당시에는 나를 딸로 봐서 그랬겠거니 생각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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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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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 / 80살이시면 다른 뜻이 있어서는 아닌 것 같고 연세가 많으셔서 얼마나 더 사실지 모르겠네요 너무 걱정 안...
[* 익명14 *] / 원래 나이들면 그래요 성적인거 가지고 생각하는건 작성자분이 오버구요... 나이들면 외로움에 집착 하는건 정...
[* 비회원 *] / 생일 챙겨주시는 건 감사히 받고 정중히 감사의 뜻 전하고 님이 안 내키는 장로님 생신 안챙기면 되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