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사랑받는다고 느껴야만 결혼을 하는걸까요?11
- [* 익명 *]
- 등록일 2023-06-12 14:48
- 조회수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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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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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와 저도 지금 만나시는 분 처럼 성격잘맞는 여자랑 연애를 오래~하다가 결국 외모떄문에 헤어지고 지금 아내랑 결혼했는데... 그냥 또 후회는 됩니다. 외모이쁘긴하고 데이트가서 뭔가 뿌듯한건 잇고 이런것 땜에 걔랑 헤어지고 얘랑 결혼한건데...그냥 같이 살다보니 그냥 외모는 그냥 뭔가 그냥 그런것 같고...성격 안맞는부분 있을때마다 에효.. 걔였음 이해해줬을텐데 이런 생각도 들고... 오히려 결혼하는 순간에는 성적 매력이나 결혼하고싶은맘 이런게 약하겠지만...멀리봐서 결혼후를 그려봤을땐 친구같이 성격맞는 여자가 좋은거 아닐까 싶습니다. 님이 외모 충족하는 사람과 결혼까지 해본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런 꺠달음이 있찌 않으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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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딱 제얘기 같네요....
전 전와이프가 외모적으로는 완벽히 제 이상형에 가까웠는데 그때 당시 성격안맞는 부분에서 이해도 안해주고 티격태격도 많았던게 쌓이다가 결국 경제적인것까지 엎친데덮친격으로 이혼한거라서... 저도 그래서 이번에는 정 반대 조건의 사람을 만나고 있는건데 또 나름대로 불만족스러운건 있네요 ㅠ 100% 다 맞는사람은 없겠지만 저도 미래를 그려보기엔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가 좋다고는 생각이 드나 잠자리 생각도 별로 안나고 뭔가 되게 10년이상 같이 산 느낌이라(실제로 6개월동안 거의 붙어있음) 이대로 결혼을 해도 괜찮을지 싶은 걱정이네요 ㅠㅠ |
[* 익명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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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심리학적으로 혼인이 성사되는 근거로
여성은 남성에게 자신과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자원의 지원과, 험난한 세상으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는 방패 역할
남성은 여성에게 다른 남성과 관계하지 않으며 온전히 내 유전자를 보존해주는 것
위 두 가지 요소가 상호 동의된다면 일부 일처 혼인이 유효하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남성은 능력(자원)이고, 여성은 외모와 젊음(건강한 유전자)가 아직도 높은 가치로 인정받고 있는거지요.
자녀계획이 있든 없든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말 그대로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온 유전자에 새겨진 본능이니까요.
저도 말씀하신대로 남자가 능력이 우선시, 여자는 외모(나이)가 우선시 되는게 맞는 것 같아요
개인의 능력 여하에 따라서 더 젊고 이쁜 사람 만날 수 있는 선택지, 가능성과 교환한다는 거 잊지 마시구요.
현실속에서 결혼에 골인할 정도로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은 개인의 판타지와 같은 특이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자신이 가진 시간 젊음 돈 기회 정신력 등등 놓고 보았을 때 내 수준에서는 여기가 최고점이다 하고 느낄 때인거 같긴 합니다.
아주 예쁜 여자랑 잘생기고 유능한 남자랑 사귀어도 어릴 땐 무궁한 가능성이 있으니 결혼까지 골인하고자 하는 욕구가 덜할 수 있어요.
여자 입장에서는 더 나은 남자, 남자 입장에서는 더 이쁜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과 기대가 있으니까요.
결혼 적령기라는 말의 의미도 그 나이가 되면 사회적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에 한계라는 의미가 되기도 하죠.
특히 여성은 일반적인 결혼 적령기 나이가 지나면 결혼시장에서의 가치가 크게 하락하니까요.
근데 일단 자녀 계획이 둘다 있고 애기는 낳자라고 사귀기전에 이미 얘기를 한 상황이긴 합니다.
물론 애기가 목표였다면 좀 더 어린사람과 사귀는게 맞겠지만 결혼을 애기를 목표로 하고 싶진 않아서 나이는 크게 비중을 두진 않고 동갑까지가 마지노선이었네요..
저도 자녀 가질것을 생각하면 나이가 중요한 문제로 고민되긴 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