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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친구 무리는 주요멤버가 남편 포함 4명입니다. 남자애들은 연애 때부터 오랫동안 봐왔지만 다 인성좋고 괜찮아요. 저는 2003년부터 봐왔는데 남자들끼리 중학교 때부터 우정을 이어온 사이고 끈끈합니다. 남편 제외한 친구들 ㄱ,ㄴ,ㄷ라고 할게요. 결혼은 저희가 제일 먼저 했어요(연애도 제일 먼저). 그리고 ㄱ이 3년 뒤 결혼했는데 아내가 성격이 너무 좋아서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지냅니다. 그 다음 해에 ㄴ과 ㄷ이 한 달 차이로 결혼했어요. ㄴ의 아내도 무난하고 분위기 잘 맞추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ㄷ이 결혼하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졌어요. ㄷ의 아내가 사회성 제로. 배려심 제로. 이기심과 허영심 만렙 찍은 여자였거든요. 처음에는 저희 부부, ㄱ부부, ㄴ부부, ㄷ부부 다 같이 여행을 다니고 놀러다녔는데 다들 아기까지 태어나니까 문제가 더 심각해지더라고요. ㄷ 또한 ㄷ의 아내를 닮아가고 둘이 파파충(맞나?), 맘충이 되더라고요.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전혀 케어하지 않고 펜션에서 쓰레기 그대로 침구류 위에 버려두고 나오고... 가뜩이나 놀러가면 식사 차리고 치우는 것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ㄷ의 아내에 대해 여자들은 내심 불만이 있었는데 진상 행동까지 보이니 점점 같이 다니기 꺼리게 됐어요. 그 마음이 저희 부부뿐만이 아니라 ㄱ부부, ㄴ부부도 같은 마음이라는 걸 알게 된 후부터는 여행을 세 친구 부부끼리 다니게 된 지 몇 년 되었습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그래도 친구인지라 많이 미안하고 이러다가 ㄷ이 나중에라도 알게 되면 아예 친구 무리에서 팅겨져 나가는 거 아닌가 걱정하더라고요.(남자들끼리는 ㄷ포함 술자리나 만남을 종종 갖습니다) 마음에 걸리느니 차라리 모든 친구가족여행을 이제 하지 말까 싶기도 하고, 아님 좀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ㄷ가족을 껴서 다녀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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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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