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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까진 아닌거같은데 애주가는 맞는거같아요
자기는 애주가까지는 아니라는데
저희집에 술 좋아하는 어르신들이 없어서 살면서 술을 즐기지 않았는데
남자친구가 직장 야근에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지 평일에도 간간히 특히 수요일에 칼퇴하는날 꼭 혼술을 하고 이게 버릇이 됐고 주말에는 친구만나서 꼭 술마시고 그랬더라구요
남자친구를 만나서 저도 술을 마시는버릇이 들여졌고
주말에만 거의 만났어서 매주마다 술을 마셨던거같아요
술이 없으면 허전할 정도로
삼겹살에 이슬
회에 이슬
치킨에 편의점 들려서 캔맥주 4개만원
놀러가면 기본으로 소주 맥주 사가고
다행스럽게도 집에 쟁여두고 마시는 스타일은 아니고
한번 마실때 폭음하진 않는거같아요 주량 1차에 한두병? 2차에 맥주 두캔 등등
둘다 먹는만큼 살찌는 체질도 아니구
솔직히 술 즐기시는분들 유튜버나 인스타에 주당 웹툰같은거보면 남자친구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것같지만
제가 한번은 술 안마셨는데 남친도 제가 안마시니까 안먹겠대요 근데 옆에서 되게 허전해하고 힘없어하고ㅜㅜ
언제는 짠만 해줬는데 혼자 먹으니까 맛이 없다그러고
누가봐도 마시고 싶어하는데 제가 옆에서 안마시니 분위기 안올라서 맛없게 먹고 결국 저도 호로록;
나중에 결혼하면 연애때처럼 일주일의 마무리 술! 이럴거같은데 더하면 더했지 금주하고 고쳐지진 않겠죠?...
애기 낳고 애들한테 애주가 모습 안보여주고싶은데 그때고쳐질까요?
술전혀 안마시는분들 있으세요?
만날때마다 저녁에 밥에 반주, 고기에 술, 할맥, 이런데 주로가고 몇번 저녁에 파스타먹으러 갔는데 2차는 할맥이나 집술 가고 아무튼 마지막은 꼭 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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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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