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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생활 2년차입니다 +휴학기간으로 나이가 남들에비해 조금많습니다.
10대시절 학원은 꾸준하게 다녀서그런지 공부도 나쁘지않았어요
반에서 그래도 5등정도는 항상했습니다 그결과 좋은대학까지는 아니더라도 서울10대 대학은 졸업했습니다.
과는 전기공학이구요
졸업평균학점이 전공은 3.91로 과에서 11등으로졸업했습니다.
졸업과동시에 바로 취직한친구들도 정말많고 저처럼 아닌경우도 많이있는데
이생활이 이렇게 길게갈줄은 몰랐습니다.
졸업1년째애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인턴다니면서 자격증공부하고 전공공부하고 NCS공부하고
2월말에졸업하고 그해에만 높은경쟁률을 가진 공기업들 반은합격할정도였습니다.
물론 메이저공기업 공사가아닌 지방공기업과 공단입니다
같은과 저보다 낮은학점을가진친구들이 1년차에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등 정말 누구나 인정하는 공기업에 취업했어요
저도 당연히 이번에는 떨어졌지만 다음에는 무조건 갈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니더라구요 시간이가면갈수록 필기에도 떨어지는 제모습이 너무 낯설기만합니다.
이번 상반기에는 지방공기업들도 대거탈락하고 멘탈이 부셔져버렸네요
9월현재 하반기 공고가 하나씩 올라오고있는 상황입니다.
이번년도가 마지막 20대입니다.. 29살이구요 4개월뒤면 30살이겠죠
지금까지 뭐했지 라는생각으로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고 정말 눈물날만큼 힘이듭니다.
머리카락은 정말 많이빠져서 병원가서 진료를받고있고
체중은 이번년도에만 7kg 이빠졋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는게아닌 밥이 목에안넘어가요... 항상 소화불량에
어려웠던문제 생각이나서 그걸 머리속에서 못풀면 밥먹다가도 다시책을봐야했습니다.
취업생각만해도 정말힘이들어요... 같이 스터디하면서 서로를 응원했던 친구들도 이제는 남아있지않습니다.
1년차때 합격한친구들은 전부 공기업에다니고있고 아닌친구들은 바로 때려치고 사기업 다니고 있습니다.
가지고있는 자격증은 토익 870 토익스피킹6 한국사1급 산업안전기사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컴활1급 있으며
인턴경험은 3회있습니다.
이번에 합격하지못하면 정말 취준생활 못할꺼같아요 제가 미쳐서 죽어버릴꺼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하반기떨어지면 나이가30살이되는데 30살이면 사기업은 정말큰 단점이라고해서 엄청난고민입니다...
스스로 인생이 망한거같고 제 인생에 왜이렇게 고달픈지...
인생에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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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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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시네요... 지옥불을 건너고 있다는 말이 실감이 날정도로 끝이안보이는...곳이라는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될대로 되란 마음으로 눈높이 낮춰 취업하고 퇴근후에 따로 업계직종 살려서 부업까지하며 먹고살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