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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포럼 입니다.

그동안 제가 감정 쓰레기통 역할을 했나봐요4

[* 익명 *]
등록일 2022-04-22 23:31
조회수 767

저도 몰랐고 그 지인도 몰랐을 텐데

제가 감정 쓰레기통이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본인들이 필요한 소스가 있을 땐

안부를 묻고 곧이라도 만날 것처럼 다가오고

힘든 회사 다닐 땐 힘들다면서 저한테 제가 근무하는 업무 시간에 필요한 거 전화까지 하면서 물어보고

퇴근하면 본인 고민이 있다고 2시간씩 얘기하면서 고민 들어주고 얘기해줬는데

본인들 고민이 해결되고 좋은 직장 얻어서 가니까..

하소연했을 때 도움이 필요할 때는 자주도 찾더만..

뭔가 거리두기 당한 느낌이에요.

씁쓸하네요.

가족 이외의 사람은 남이란 걸 그간 경험했으면서도

이번에도 간이고 쓸개고 어려운 이웃 구하는 셈치고 있는 모든 정성과 시간을 베풀었는데

이렇게 또 떠나네요.

한편으론 씁쓸합니다.

제가 힘들땐 받아주지도 않고

오히려 즐기고 있는 그사람들을 보니

화가 치밀어 오르다가도

그사람들이 즐기지 못하도록 안 힘든 척 애써보지만

지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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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고생하셨네요.

회사지인들 중에 이상한 사람 많죠.

좋은 사람은 저절로 생기더라구요.

그 좋은 사람도 배려란걸 하며 노력이란걸 하거든요.

2022-04-2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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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감사합니다

2022-04-2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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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익명2 *]

보통 머리가 크고나면 만나는 사람들이 친구가 아니고 동료라고 하죠

이해관계로 만났는데 큰 기대하지 마세요

흘러가다보면 남는사람은 친구가 되는거고 아니면 남인거지 뭐 ㅋㅋ

2022-04-2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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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감사합니다

회사 동료로 만난 건 아니고 아는 동생이지만 어쨌든 이해관계로 만났다고 해야하는거겠죠?

흘러가는 인연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만 베풀고 살아야 하나봐요. 아직은 제가 경험이 부족하네요 ㅠ 노력해보겠습니다

2022-04-2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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