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또는 중등 자녀를 가진 학부모님 계신면 한번 봐주세요63

야밤에 클릭했다가 초등자녀를 둔 입장에서 남일 같지 않네요.

당사자가 더 깊이 생각하셨겠지만 초등입학하면 자녀분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거예요. 초등학생들도 마냥 순수하지만은 않아서...

부모님도 자녀에게 미안하다고 계속 하면 애는 더 상처를 받을것 같고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특수학교나 홈러닝도 고려하시는게 좋을것 같고 성장 어느정도 하면 외과적 수술을 고려하시는게 자녀분이 상처 덜 받고 성장할 수 있을것 같아요.

초등학교부터 사회에 큰 충격을 받게 될까봐...걱정스러운 마음에 적어봅니다. 부디 바르게 자라서 사회에 한 축을 맡길 바랍니다.

제 베프가 소이증인데 초등학교때랑 중학교때 수술하고 지금 잘 살아요 ㅎㅎ 얼마전 아이도 낳았구요 ㅎㅎ 친구 말이~ 초등학교때 서울대병원에 갔었는데 귀가 비슷한 또래 친구들이 정말 많더라고, 그래서 마음이 괜찮았다고 했어요

저희 딸은 한쪽 뺨 가득 지도처럼 갈색점이 크게 있어요, 잘 모르시는 어른들은 세수도 안시켰냐며 막 닦으려하시고... 놀리는 친구? 있죠 ~울었던적? 있죠 ~ 근데 생각보다 다정한 친구들도 많고 배려심 많은 친구들도 많아요, 밝게 자라고 있습니다

부모 입장이라 아이가 행여 마음다치지 않을까 너무 걱정되죠, 암요... 그렇지만 저는 윗분처럼 처음부터 다르게 키우고싶지는 않아요. 아이한테 지금처럼 엄마아빠가 지켜줄거다 이야기해주고, 언제든 어려움은 이야기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주는게 최선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부모가 밝아야 자녀도 밝습니다

부모가 걱정하면 자녀도 걱정하고

소심하게 됩니다.

학교에서 분명 놀리는 친구도 있고

격려하거나 위로하는 친구도 있을겁니다.

그럴수록 다름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도록 하세요.

부모 걱정이야 하늘을 찌르겠지만

아이 성장을 위해서 크게 티내지 마시고

친구들과의 다름을 인정하는 지금같은 노력이 더 좋습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집단에 뒀을때

그렇지않은 아이들과 분명 성격부터 다름이 보입니다.

분명 놀리는 친구들도 있을테니

그걸 가벼이 넘길수있도록 부모가 지켜주어야하고

담임에게도 아이에 대해 잘 인지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부모나 선생님이 고비를 잘 넘어가도록 도와주고

좋은 친구들도 많으니 잘 견딜수 있을겁니다.

잘 이해를 못할테니 어릴 때 크게 다쳐서 그런거다 하는 정도로... 저도 어릴 때는 제가 다쳐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냥 별 생각 안하고 살다가 선천적인 문제였다는거를 20살 넘어서야 알았네요 ^^;;

어릴 때 당연히 놀리는 친구도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친구가 대부분입니다.

뭐 놀리는 친구들 때문에 울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지금은 사실 잘 기억도 안납니다. 

7살때인가 어릴 때 늑골 연골로 재건하는 수술 받았었는데 너무 어릴 때 해서 그런건지 그땐 기술이 떨어져서 

그런건지 모양이 제대로 안나와서 중학교 올라가면서 실리콘으로 보형물 부착할 수 있게 하는 수술 새로 받았구요.

그 이후론 딱히 귀 때문에 크게 시선받을 일이 없어서 별 신경 안쓰고 살았네요.

귀 때문에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뭐 이런 것도 딱히 없습니다. 지금은 30대 후반인데 소위 말하는 사짜 전문직이고 

결혼도 하고 돈도 잘 벌고 잘 삽니다. 귀가 제 사회생활에 딱히 지장도 되지 않구요. 

부모님이 사랑으로 길러주신 영향이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속상한 일은 이래저래 발생할 수 밖에 없겠지만 의연하게 대처하시고 자녀분 많이 사랑해주세요.

중학교과정은 홈스쿨링 어떤가요

그리고 나이맞게 고등학교에 진학

아이성격봐서 크게상처받을꺼같으면

차라리 이게낫겠죠

아이에게 설명 잘해주시고 중학교때 수술할거니 아이들이 잘 모르고 놀리더라도 잘 설명해주고 이건 내가 잘못한것도 못난것도 아니라 상황이 그러했지만 좋아질거라고 잘 이야기해주시는 것도 필요하겠네요

5세6세 되면

운동 꼭 시키세요. 특히 축구 이런쪽으로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초등 저학년때는 운동한 애들이 활기차고

어느 무리에 끼어도 주눅들지 않습니다.

지금 자신의 귀가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거 모를때

체계적으로 계획 세우셔서 야외활동이나 야외스포츠 시키시는게 어떨까 하네요.

한번 마음에 벽이 생기면 깨기가 쉽지 않습니다.

놀리는 아이 있겠죠 반대로 감싸주고 챙겨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고민 많으시겠네요 밝게 자신감 있게 키우세요

항상 좋은일 있길 바랍니다 ~

우선 좋은말씀 해준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정말 사랑 많이주고 밝게 키우고 있습니다 (제 기준이겠지만) 

그리고, 일반교육 이외는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럴 형편도 안되구요 

아이가 많이 소심한 편이라서 이부분을 바꿔주고 싶은데 성격인건지 쉽지가 않네요 

지금 이대로라면 누가 놀리면 그자리에서 울기만 할 것 같아서, 

아이를 키우는게 처음이고 요새 아이들도 예전같지 않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막연하게 걱정만 했는데, 말씀해주시는 것을 보니 나쁘지만은 않은것 같아 

그래도 마음이 조금 낫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