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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하나 없는 몸뚱이가 나이만 서른 하나가 된 지도 벌써 한 달이 넘었네요.
수능 전 날까지도 게임하며 아무 생각없이 보낸 학창시절,
재수한답시고 독서실에 자러다녔으며
떨어진 점수로 적성에 맞지도 않는, 그저 남들 눈에 맞추어 간 대학.
군대 다녀와서도 정신 못 차리고 놀며,
4학년까지 개판 친 학점에..
면접 볼 용기도, 무언가 할 의지도 없는 채로 졸업하여
회피성 대학원 진학, 무단 휴학으로 제적까지..
여기까지도 답 없는 인생이라 생각되어지는데..
가장 큰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도박중독입니다.
부모님 몰래 뺀 전세 보증금 4천여만원과
얻은 빚 1500여만원, 학자금대출 1500여만원..
통신비 독촉장, 이리저리 손벌린 200여만원..
2주간 잔고 4천원인 채 생활중인 현실까지
계약이 끝나가는 최저임금 직장과 독촉에 시작한 투잡으로 6시간 자고 일어나는 생활
신용회복 중에도 도박을 끊지 못하여 분납금도 연체된 상황
들어올 급여로도 도박을 생각하는 지금
답도 없이 절벽을 향해 가는 느낌입니다.
내 몸에 가족을 묶어 가고 있는 건 아닐까요.
줄을 잘라 혼자 떨어지면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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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종목이 뭔가요?? 토토 주식 코인 코인선물? 해외선물? 국선??
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