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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마트(기업형 슈퍼) 저녁 반찬거리를 사러 갔습니다.
마침 식품 코너에 부대찌개 밀키트를 아주머니가 팔고 계시더라고요.
처음에는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만원 넘는 부대찌개를 갑자기 20% 할인해주신다길래 살짝 고민이 됐습니다. 이것저것 재료사면 반찬값도 만만치 않을 것 같고 이미 조리돼서 팔고있는 부대찌개를 사도 괜찮을 것 같긴 하더군요.
저는 더 욕심을 내서 아주머니께 5천원에 주시면 안되겠냐 그랬는데 황당해 하시더라고요. 아주머니 오늘 못팔면 버려야 되는 음식이고 지금 마감시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왜 더 싸게 못파냐고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그냥 돌아와버렸습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원래 폐기처분해야할 음식을 5천원에라도 팔면 이득인건데 왜 어이없어하는 표정으로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추가) 댓글들 반응이 생각외로 무시무시하네요;; 마트가 마감 10분전이라, 속으로는 사실 그냥 달라고도 해볼까도 생각했는데 이 얘기까지 꺼냈다간 현장에서 그냥 미친년취급받을 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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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 익명5 *] / 네..이상합니다 안된다 하면 그냥 돌아서면 되실껄 티격태격까지?? 아니 그리고 처음부터 그렇게 팔 물건이...
[* 비회원 *] / 진짜 뽐거지 새끼들 가지가지한다
[* 익명11 *] / 오늘 님한테 오천원에 줬다가 그게 소문나서 다들 끝날 시간에 가서 이거 못팔면 버려야하는데 5000원에 팔라...
[* 익명15 *] / 진짜 뽐거지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창피한건 아나보네 익명으로 하는거보니깐 "더 싸게 못파냐고 서로 티격...
[* 익명13 *] / 오우 참신한 생각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비회원 *] / 거의 탑티어 수준 진상입니다... 사실상 길거리 음식점 들어가서 마감 10분전에 오늘 못 판거 남아서 버릴...
[* 익명65 *] / 뽐뿌에 오는님도 님이 말한 '뽐거지들'에 해당하는듯 다들 글쓴이 성토중인데 싸잡는 인성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