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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물어볼 지인들이 없어 고민포럼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적어봤습니다..
나이는 28살, 외식업에 졸업 후 2년정도 종사했습니다
과도 비슷한 학과였고 군대에서도 식당운영관련 보직으로 흥미를 느껴
졸업 후 진로를 이쪽으로 생각했습니다
당시 코로나 전 대박나던 음식점에 알바로 들어가 식기세척부터 시작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점점 올라가 매니저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터지고 바로 직격탄을 맞고 인기도 점점 식어가
매출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직원들은 점점 줄여 잡다한 일, 설거지 등 거의 모든 일을 전담했습니다
미래에 큰 그림을 함께 하자는 사장님은 떨어져가는 매출에 점점 손놓결국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주말 내내 12시간, 한달 내내 쉬는 날 없이 일한 적도 있고
내 매장도 아니지만 죽어라 뛰어다니며 남은 직원들 돕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였지만 지나간 제 세월에 억울함도 있습니다..
결론은 앞으로의 진로인데 불확실한 코로나 상황 속에서 더이상 외식업은 힘들다는 생각중입니다
곧 29살.. 아직 시작하기엔 이르지도 않지만 엄청 늦었다고 생각들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 주말동안 계속 일해와 정말 친한 친구들 제외하곤 주변 지인이 없어 여기에 올려봅니다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진로 있으시다면 염치없지만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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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좀만 맛있다는 집은 멀리서 차타고와 불법주처까지해놓으며
줄서서 먹고거더라고요
기왕 잘 맞는 적성이라니 꾸준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