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결혼 생각만 해도 답답합니다.85
- [* 익명 *]
- 등록일 2021-12-12 00:46
- 조회수 1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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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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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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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저 결혼할때 와이프보다 제가 4살 연상이였고, 와이프 대학 갓 졸업했었습니다.
저는 직장생활 5년차인가 그랬구요. 모아둔 돈 어머니 다 드리고 , 우리는 양가 지원 일절 받지 말고 시작하자. 그래서 LH청약센터보고 거기서 신혼생활 시작했습니다. LH아파트(방2,화1, 신축, 11개월 거주?) - 택지 방3화2 전세 이동(2년 거주) - 구축 아파트 매매(현재 거주중)
시기 자체가 달라 글쓴이님이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나, 저라면 최대한 도움없이 하고 그래도 안되면 전세대출+지원받아야 할듯 하고 최소단위로만 받으세요.
처갓집에서 지원 안받고 본가에서 지원 안받다보니 저희는 저희할거 다알아서 하고 일절 강요사항이나 이래라 저래라 없으세요. 김장때도 저희 와이프 안부릅니다. (어머니 성향이실수도 ㅎㅎ 형수들도 안불러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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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
딱 저희 부부와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결혼 5년차 부부이고, 28살에 결혼했습니다. 당시 저희 친정은 전혀 지원을 해줄 수 없는 상황이었고, 남편과 저 모두 반반결혼에 대한 신념이 확고해서 지원을 전혀 받지 않고 전세 빌라로 결혼생활을 시작했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저와 남편 모두 후회하고 있습니다. 물론 몇년새 집값이 엄청 올랐다는 특수한 상황때문이긴 한데... 결과적으로는 집을 살때 시부모님께 손을 벌리게 되더라고요. (혹시 폭락장이 와도 떨어지지 않을만한 집을 사려다 보니)
그렇게 되니, 기왕 손을 벌릴 꺼, 신혼때 객기부리지 말고 돈을 받았으면, 신혼생활도 편하게 하고, 시세 차익으로 돈도 벌 수 있었을텐데 싶어서 아쉬움이 남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여전히 돈을 완전히 받지는 않고 차용증을 써서 돈을 빌리는 형식으로 돈을 받았는데,, 신혼때 그러한 방식으로 돈을 받았다면 지금쯤 돈을 다 갚았겠다 싶기도 하더라고요)
글쓴분께서 중요시하시는 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받을 수 있는 지원은 다 받아서 시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 분의 반반결혼에 대한 신념이 확고하다면, 또는 부모님께서 차이나는 결혼을 하는 걸 많이 반대하신다면 저희 처럼 차용증을 써서 빌린돈을 되갚는 형태로 지원을 받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그럼 처가쪽에도 준비 안된채로 결혼한다는 오명을 덜 수 있고, 본인 부모님도 보다 쉽게 설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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